'예비 FA 무려 5명' LG 전격 다년계약 승부수 던지나→차명석 단장도 '긍정 신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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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왼쪽부터) 서건창, 유강남, 임찬규, 함덕주, 채은성. /사진=OSENLG 트윈스가 '다년 계약'이라는 승부수를 던질까. 차명석 LG 단장은 "좋은 제도"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LG 트윈스는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를 52승1무31패의 성적과 함께 리그 3위로 마감했다. 리그 2위 키움과 승차는 0.5경기. 1위 SSG와 승차는 5경기. SSG와 키움이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3위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5할 승률에 +21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LG가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깊은 고민에 빠질지 모르겠다. 팀 내에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 4번 타자인 채은성을 비롯해 주전 포수 유강남, 3선발 임찬규, 특급 좌완 함덕주, FA 재수생 서건창까지 모두 5명에 달한다.
누구 하나 놓치기 아까운 전력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방마님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강남은 2011년 7라운드 전체 50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 2015년 본격적인 주전 포수로 도약했다. 프로 12시즌 통산 타율 0.267, 99홈런, 428타점, 장타율 0.420, 출루율 0.330을 기록 중이다.
당장 LG는 유강남이 빠지면 대체할 포수가 마땅치 않다. LG가 올 시즌 FA로 영입한 허도환은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된다. 또 지난 겨울에는 LG의 미래 자원으로 꼽혔던 포수 김재성이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유강남이 LG에 잔류하는 게 구단으로서도 최상의 시나리오다.
지난해 7월부터 다년 계약이 허용되면서 몇몇 구단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SSG 랜더스였다. 지난해 12월 SSG는 '예비 FA'였던 박종훈과 5년 65억원, 한유섬(33)과 5년 60억원, 문승원(33)과 5년 55억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삼성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과 5년 총액 최대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만약 구자욱이 올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다면 뜨거운 영입전이 펼쳐질 수 있었다.
LG는 유강남뿐만 아니라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채은성,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인 임찬규도 모두 중요한 자원이다. 아울러 함덕주는 LG가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소중한 좌완이다. 서건창 또한 팀 내 선발 자원인 정찬헌을 키움에 내주면서 약점을 메우기 위해 데리고 온 베테랑이다.
만약 다년 계약을 통해 이들을 미리 잡는다면 LG로서도 큰 숙제를 덜 수 있게 된다. 차명석 단장 역시 다년 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차 단장은 전날(19일) LG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한 '월간 유튜브 라이브' 소통 방송에서 다년 계약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제가 과거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면서 다년 계약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많이 이야기를 했었다"며 "저는 해줘야 한다고 본다. 소속 팀이 보유하고 있는 권리 중 가장 좋은 게 다년 계약이라 생각한다. FA 시작 전에 (타 구단과) 경쟁 없이 좋은 선수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SSG는 잘 잡지 않았나. 좋은 제도다. 저희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명석(오른쪽) LG 단장과 류지현 LG 감독.
LG 트윈스는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를 52승1무31패의 성적과 함께 리그 3위로 마감했다. 리그 2위 키움과 승차는 0.5경기. 1위 SSG와 승차는 5경기. SSG와 키움이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3위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5할 승률에 +21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LG가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깊은 고민에 빠질지 모르겠다. 팀 내에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 4번 타자인 채은성을 비롯해 주전 포수 유강남, 3선발 임찬규, 특급 좌완 함덕주, FA 재수생 서건창까지 모두 5명에 달한다.
누구 하나 놓치기 아까운 전력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방마님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강남은 2011년 7라운드 전체 50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 2015년 본격적인 주전 포수로 도약했다. 프로 12시즌 통산 타율 0.267, 99홈런, 428타점, 장타율 0.420, 출루율 0.330을 기록 중이다.
당장 LG는 유강남이 빠지면 대체할 포수가 마땅치 않다. LG가 올 시즌 FA로 영입한 허도환은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된다. 또 지난 겨울에는 LG의 미래 자원으로 꼽혔던 포수 김재성이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유강남이 LG에 잔류하는 게 구단으로서도 최상의 시나리오다.
지난해 7월부터 다년 계약이 허용되면서 몇몇 구단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SSG 랜더스였다. 지난해 12월 SSG는 '예비 FA'였던 박종훈과 5년 65억원, 한유섬(33)과 5년 60억원, 문승원(33)과 5년 55억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삼성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과 5년 총액 최대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만약 구자욱이 올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다면 뜨거운 영입전이 펼쳐질 수 있었다.
LG는 유강남뿐만 아니라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채은성,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인 임찬규도 모두 중요한 자원이다. 아울러 함덕주는 LG가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소중한 좌완이다. 서건창 또한 팀 내 선발 자원인 정찬헌을 키움에 내주면서 약점을 메우기 위해 데리고 온 베테랑이다.
만약 다년 계약을 통해 이들을 미리 잡는다면 LG로서도 큰 숙제를 덜 수 있게 된다. 차명석 단장 역시 다년 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차 단장은 전날(19일) LG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한 '월간 유튜브 라이브' 소통 방송에서 다년 계약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제가 과거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면서 다년 계약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많이 이야기를 했었다"며 "저는 해줘야 한다고 본다. 소속 팀이 보유하고 있는 권리 중 가장 좋은 게 다년 계약이라 생각한다. FA 시작 전에 (타 구단과) 경쟁 없이 좋은 선수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SSG는 잘 잡지 않았나. 좋은 제도다. 저희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명석(오른쪽) LG 단장과 류지현 LG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