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7번 이어받은 맨시티 에이스, “어머니가 좋아하는 숫자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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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 주앙 칸셀루가 백넘버 교체 이유를 전했다.
2019년 8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칸셀루는 등번호 27번을 택했다. 전 소속팀에서는 7번을 사용했으나 맨시티에는 라힘 스털링(첼시)이 7번을 달고 있었기에 선택이 불가했다.
최근 스털링이 첼시로 이적하면서 7번이 비었다. 신입생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스는 각각 9번과 19번을 골랐다. 일반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택하는 7번은 주인이 없었고, 칸셀루가 맨시티의 새로운 7번이 됐다.
대개 7번은 공격수가 사용한다. 칸셀루와 같은 풀백은 그보다 앞번호를 고르는 게 통상적이다. 굳이 칸셀루가 익숙한 27번에서 7번으로 갈아입은 이유를 밝혔다.
20일(한국 시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칸셀루는 “(7은) 내게 특별한 숫자다. 어머니의 생일이며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이기도 하다”며 모친의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 숫자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올해 우리가 많은 우승을 차지하길 바라기 때문에 이 번호를 골랐다”고 부연했다.
맨시티 선수단에 7번의 의미는 크다. 최근 떠난 스털링이 2015년부터 7년간 사용한 번호이기 때문이다. 스털링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회, 카라바오컵 5회 등 맨시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칸셀루는 “스털링이 구단을 위해 한 일에 관한 책임이 많이 따르는 번호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7번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어느덧 맨시티 4년 차가 된 칸셀루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올렸다. 새 시즌에도 중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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