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도 진 中축구... 자국 팬들도 등 돌렸다 "상대 존중부터 배워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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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한국과 중국의 경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매너에서도 졌다. 중국 팬들조차 등을 돌린 비매너 대처였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한 뒤 권창훈(28), 조규성(24·이상 김천상무)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한국의 골키퍼 김동준(28·제주 유나이티드)이 상대의 비매너 반칙에 크게 다칠 뻔했다. 전반 30분 한국 선수들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 압박을 피해 볼을 돌렸다. 이어 공을 잡은 김동준이 측면으로 패스를 하려던 순간 강한 충돌이 일어났다.
중국 공격수 팡 하오(22·산둥 타이산)가 거침없이 달려들어 김동준과 부딪혔기 때문이다. 볼을 뺏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그 정도가 심했다. 상대 다리를 걷어차고 발을 밟을 만큼 심한 반칙이었다. 김동준은 공중에 붕 뜬 뒤 크게 넘어졌다. 그리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팡 하오의 대처. 김동준이 쓰러진 상황에서도 그 쪽으로 얼굴 한 번 돌리지 않았다. 김동준의 부상 상태를 걱정하거나, 사과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팡 하오는 미소를 지은 채 수비 진영으로 복귀했다.
이에 중국 축구팬들은 팡 하오의 행동에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자국 매체 시나스포츠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배워야한다", "바보 같은 웃음. 골키퍼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것은 국가를 대표하는 경기"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국은 오는 24일 홍콩을 상대로 대회 2차전, 3차전이 열리는 27일에는 '라이벌' 일본과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중국 경기에 나선 골키퍼 김동준(초록색 유니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한 뒤 권창훈(28), 조규성(24·이상 김천상무)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한국의 골키퍼 김동준(28·제주 유나이티드)이 상대의 비매너 반칙에 크게 다칠 뻔했다. 전반 30분 한국 선수들이 수비 진영에서 상대 압박을 피해 볼을 돌렸다. 이어 공을 잡은 김동준이 측면으로 패스를 하려던 순간 강한 충돌이 일어났다.
중국 공격수 팡 하오(22·산둥 타이산)가 거침없이 달려들어 김동준과 부딪혔기 때문이다. 볼을 뺏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그 정도가 심했다. 상대 다리를 걷어차고 발을 밟을 만큼 심한 반칙이었다. 김동준은 공중에 붕 뜬 뒤 크게 넘어졌다. 그리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팡 하오의 대처. 김동준이 쓰러진 상황에서도 그 쪽으로 얼굴 한 번 돌리지 않았다. 김동준의 부상 상태를 걱정하거나, 사과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팡 하오는 미소를 지은 채 수비 진영으로 복귀했다.
이에 중국 축구팬들은 팡 하오의 행동에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자국 매체 시나스포츠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배워야한다", "바보 같은 웃음. 골키퍼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것은 국가를 대표하는 경기"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국은 오는 24일 홍콩을 상대로 대회 2차전, 3차전이 열리는 27일에는 '라이벌' 일본과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중국 경기에 나선 골키퍼 김동준(초록색 유니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