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킬 달성한 '룰러' 박재혁 "프린스, 견제 안 돼…내가 제일 잘한다"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룰러' 박재혁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리브 샌박 대 젠지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젠지는 속도감을 제대로 발휘하며 2대0으로 리브 샌박을 격파했다. 10승 고지를 달성한 젠지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룰러' 박재혁의 2000킬까지 나왔다. 대기록을 세운 박재혁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되게 오래한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000킬 소감을 전했다.

2세트 중간에 킬 욕심을 부렸다고 밝힌 박재혁. 그는 아펠 상대로 징크스를 고른 것에 대해 "징크스만 할 줄 몰랐는데 징크스가 아펠보다 후반에 좋아서 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재혁은 최근 기세가 오른 '프린스' 이채환과의 맞대결에 "견제 되지 않았고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확실히 신인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멘탈이나 플레이적으로 다양하게 성장했다. 특히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상대 한화생명과의 각오로 "LCK에서 못하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그는 팬들에게 "2000킬 달성할 줄 몰랐는데 앞으로 2500킬, 3000킬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