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시즌 ‘0골’ 방출 결정… 그런데 판매 금액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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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를 놔주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2일(한국 시간) “레알은 아자르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2019년 1억 유로(약 1,3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만 봐도 알 수 있듯, 레알의 기대는 상당했다. 아자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장악하고 스페인 무대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첼시 시절과 딴판이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몸 관리에도 소홀하며 과체중 논란까지 터졌다. 성과가 나올 리 없었다. 그의 첫 시즌 성적은 리그 16경기 출전, 1골 3도움.
개선되지 않았다. 그다음 시즌에는 14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앞선 2시즌은 양반이었다. 2021/2022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프로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
이제는 레알도 지친 모양새다. 큰돈을 들인 만큼, 아자르가 제 기량을 발휘하기까지 인내했으나 도무지 부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연봉도 900만 유로(약 120억 원)에 달해 손해가 막심하다. 계약이 딱 2년 남은 상황, 레알은 결별을 택했다.
그런데 레알이 설정한 이적료가 다소 과하다.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은 5,000만 유로(약 670억 원) 이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해당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아자르는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아자르의 활약을 본 팀이라면, 5,000만 유로를 지출할 팀은 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100억 이상의 연봉을 고려하면, 아자르의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매체는 “결국 아자르가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은 5,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가 없겠지만, 아자르에게 관심 있는 구단과 레알 간에 임대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며 미국행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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