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테이텀 초특급 듀오 뜨나' 보스턴, 듀란트 행선지로 급부상
토토군
0
74
0
2022.07.25
보스턴이 듀란트를 노린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가 브루클린과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A 시장 개장일, FA 이적 소식보다 뜨거웠던 것은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 요청이었다. 브루클린에 마음이 떠난 듀란트는 이적을 원한다며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충격을 안겼다.
듀란트의 행선지로는 피닉스와 마이애미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우승권 전력의 팀을 원한 듀란트는 두 팀으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이전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도 듀란트를 영입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됐다.
하지만 듀란트 트레이드는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브루클린은 구단 최고의 선수인 듀란트를 내주는 조건으로 엄청난 반대급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듀란트가 일단 팀에 남은 채 트레이닝 캠프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잠잠해진 듀란트 드라마에 불을 붙일 놀라운 소식이 등장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보스턴이 듀란트의 행선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보스턴은 올스타 스윙맨 제일런 브라운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보스턴이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는 팀들 가운데서 급부상했다. 마이애미와 토론토, 피닉스가 듀란트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스턴도 정기적으로 브루클린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런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는 보스턴에게 트레이드 협상에서 엄청난 힘을 실어준다. 어떤 팀도 아직 듀란트를 영입하기 위한 중요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전히 브루클린은 보호 조항이 없는 다수의 1라운드 픽, 픽스왑, 영향력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제이슨 테이텀-제일런 브라운-마커스 스마트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한 뒤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 파이널에서 패하며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브라운이 반대급부에 포함된다면 출혈이 다소 크지만, 듀란트의 영입은 충분히 보스턴의 전력에 방점을 찍어줄 수 있다. 듀란트는 파이널 MVP만 2번을 차지한 검증된 해결사다.
과연 리그 최고의 포워드인 듀란트와 테이텀이 같은 팀에서 뭉칠 수 있을까? 보스턴과 브루클린의 트레이드 협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