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단테 커닝햄 영입... NBA 715경기 뛴 베테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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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LG가 단테 커닝햄을 영입하며 외국선수진 구성을 마쳤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최근 2옵션 외국선수로 단테 커닝햄과 계약을 확정했다. 현재 커닝햄은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며, LG는 커닝햄 영입과 관련한 공문을 KBL에 전달한 상태다.
단테 커닝햄은 NBA를 즐겨보는 국내 팬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지명되며 NBA에 입선한 커닝햄은 이후 샬럿, 멤피스,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브루클린, 샌안토니오를 거치며 715경기를 뛰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소속 선수로 익숙하다.
2019년부터는 중국리그로 건너갔고 이후 푸에르토리코,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해왔다.
203cm의 커닝햄은 훌륭한 슈팅력을 가진 베테랑 빅맨이다. NBA에서 뛴 마지막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46.8%를 기록하며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활약했다. 올봄 재계약에 합의한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외국선수. 마레이가 리바운드, 허슬에 특화된 외국선수라면 커닝햄은 외곽슛, 득점에 특화된 선수다. 지난 시즌 2옵션 외국선수의 기량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LG로서는 회심의 영입인 셈이다.
다만 1987년생으로 이미 만 35살이 된 노장이라는 점은 지켜볼 부분. LG 입장에서는 커닝햄의 출전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 선수단은 최근 양구 전지훈련을 끝내고 휴가를 보내고 있다. 오는 28일 창원에서 소집된 후 8월 2일부터 2주 간 이천에서 훈련하며 연습경기와 팀 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셈 마레이와 단테 커닝햄은 다른 외국선수들과 마찬가지로 9월 초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