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억원' 먹튀가 정말?…의외의 답 "가장 어려웠던 상대"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가 '칭찬도르'를 수상했다.

웨스트햄의 스타 데클란 라이스는 골프 유튜브 채널 'Tubes and Ange Golf Life'에서 커리어를 돌아봤다. 여러 질문 중 '가장 어려웠던 상대'로 은돔벨레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은돔벨레는 현재 축구팬들에게 완전히 잊혀졌다. 토트넘이 구단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36억원)를 투자해 영입할 때만 해도 기대감이 상당했으나 정작 보여주는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부족한 활동량을 천부적인 재능으로 메웠어야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발휘되지 않았다.

은돔벨레의 가치는 더욱 내려갔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를 원하는 팀이 많지 않다. 관심을 보인다고 해도 변방 리그 혹은 중소 클럽이라 은돔벨레의 현주소를 잘 말해준다.

라이스도 은돔벨레의 처지를 아는 듯 "아마 내 답을 들으면 놀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래도 라이스 기억 속 은돔벨레는 천재성을 지닌 미드필더였다. 그는 "은돔벨레가 지금 이미지로 남으면 안 된다. 내가 상대한 선수 중 정말 강력했던 선수다. 톱 클래스"라며 "크게 신경 안 쓰는 듯한 플레이인데 공을 아무데나 연결할 수 있고 속임수도 잘 쓴다. 모든 움직임에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기억했다.

토트넘에서는 볼 수 없던 플레이라 의구심이 들지만 라이스는 "우리가 유로파리그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했을 때 은돔벨레는 정말 대단했다. 그런 톱 클래스는 하고 싶은대로 놔둬야 한다"라고 말해 현 소속팀과 궁합이 맞지 않음을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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