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코비와의 추억' 쿠즈마가 돌아본 LAL 시절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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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르브론-코비와의 추억' 쿠즈마가 돌아본 LAL 시절 '르브론-코비와의 추억' 쿠즈마가 돌아본 LAL 시절](https://cdnfor.me/data/images/1f/c53e1f777b124ca835ff9d9f59d980.jpg)
쿠즈마가 레이커스 시절을 돌아봤다.
워싱턴 위저즈의 포워드 카일 쿠즈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드레이먼드 그린이 운영하는 팟 캐스트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27순위로 레이커스에 입단한 쿠즈마는 탁월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NBA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리빌딩 중인 레이커스에서 쿠즈마는 핵심 유망주로 입지를 다졌다.
색깔이 확실했던 쿠즈마는 2년 차인 2018-2019시즌에는 평균 18.7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같이 리빌딩 코어로 불렸던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조쉬 하트 등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는 과정에도 쿠즈마는 레이커스에 남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앤써니 데이비스가 뭉친 2019-2020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쿠즈마는 팀 내 역할이 줄어들긴 했지만, 벤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득점원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쿠즈마는 르브론의 모습을 보며 더 의지를 불태웠다. 르브론의 승리를 갈구하는 열망이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쿠즈마는 "나는 르브론 제임스의 팀에 있었다. 당신이 그런 팀에 있었다면, 승리에 매우 신경 쓰는 르브론을 실망하게 하고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 또한 그 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커스에는 쿠즈마를 옳은 길로 이끈 레전드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뛰며 당대 최고의 슈팅 가드로 활약한 코비 브라이언트. 쿠즈마는 코비와 함께 뛴 시즌은 없었지만, 그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은 듯했다.
쿠즈마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라고 말했다. 그것은 나를 바른 곳으로 인도해주는 북극성과 같았다. 코비는 가장 궁극적이고 최선의 프로 정신을 가진 선수였다. 내 NBA 커리어 초기에 그런 사람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직 그와 나눴던 문자 메시지를 지우지 않은 것처럼, 코비의 모든 것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레이커스에서 많은 교훈을 얻은 쿠즈마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경험한 뒤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훨훨 날았다. 평균 17.1점 8.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중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쿠즈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