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더 하라" 나폴리 감독, 김민재에게 특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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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https://cdnfor.me/data/images/04/b428af8c671f8bb38c89e3d613ba03.jpg)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치아노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25)에게 만족하면서도 분발을 촉구했다.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몬차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 대한 물음에 한 가지 개선점을 꼽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내 생각에 김민재는 개막전에서도 잘했다. (파트너 센터백) 아미르 라마니도 잘했다"며 "그들은 빌드업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 우린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치렀다.
후반 추가 시간엔 코너킥에서 데뷔골이자 팀 네 번째골까지 터뜨려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클리어링 5회를 비롯해 헤딩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9회로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축구 통계업에 풋몹(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8.6점을 매겼다.
스팔레티 감독이 강조한 대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시절과 마찬가지로 팀 공격도 함께 참여했다. 기습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라인을 끌어올려 빌드업을 도왔다.
이날 경기에선 패스 성공률 93%(53/57)를 기록했고, 롱패스는 네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나폴리는 1라운드 엘라스 베로나와 경기에서 5-2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비롯한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한 셈이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9위 팀, 몬차는 이번 시즌 승격팀이다. 인테르밀란, AC밀란, 유벤투스 등 우승 경쟁 팀들을 상대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스팔레티 감독은 같은 자리에서 새로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에 대해서 "축구를 할 줄 알고,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를 보였다.
이날 데뷔골을 넣은 김민재는 인스타그램에 "첫 골은 아내를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나폴리는 오는 29일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로 세리에A 3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