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5호' 오나…"영입 마무리 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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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 마르코 아센시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5호 영입'이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마르코 아센시오(26,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마무리 짓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다소 잠잠했다. 리그 내 다른 구단들이 다수의 선수들을 보강할 동안 최근 영입된 카세미루(30)를 포함해 현재까지 단 4명을 품는 데 그쳤다.
맨유는 막판 영입을 노리고 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충격의 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맨유는 선수 보강을 위해 이적 시장 마감일 전까지 몇 명의 새로운 얼굴을 추가하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공격수 보강에 특히 적극적이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 맨유로 복귀해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맨유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 아센시오가 꼽혔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그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큰 신임을 받지 못한 채 올여름 팀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며 맨유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센시오가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서면서 내년 그를 공짜로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기꺼이 돈을 받고 내보내는 게 합리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이자 최우선 타깃인 안토니(22)를 쫓고 있지만 좀처럼 영입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이에 맨유는 아센시오를 위해 2530만 파운드(약 397억 원)를 지불할 의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센시오와 맨유의 연결고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일리 메일'은 "아센시오가 다음 주 맨유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