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날두' 충격적 스피드 현지도 쇼크... 韓상대 수비수에 '녹다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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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모하메드 살리수와 주력 대결을 펼치며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천하의 슈퍼스타도 세월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과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게 유력한 가나의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23·사우스햄튼)에 쉽게 따라잡히고 말았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조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스햄튼과 2022~2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2연패 후 2연승에 성공, 승점 6점을 마크하며 단숨에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와 2라운드 경기서는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3라운드에서는 다시 벤치서 출발해 후반 4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제이든 산초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이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후반 35분 '월클 이적생' 카세미루마저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37분에 나왔다. 사우스햄튼의 공격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맨유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가 호날두의 발을 거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연결됐다. 이어 에릭센이 아르멜 벨라-코차프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런데 굴절된 공이 빈 공간에 떨어졌고, 이를 향해 호날두와 살리수가 전력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날두가 앞서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호날두가 살리수에게 따라잡혔다. 전성기 시절의 호날두였다면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바탕으로 살리수를 완벽하게 따돌렸을 법한 장면. 그렇지만 호날두는 살리수에게 어깨까지 내주면서 공은 골 라인 아웃되고 말았다. 사실상 살리수와 1:1 속도 대결에서 녹다운을 당하고 만 호날두였다.
영국 현지에서도 '느리날두'가 된 호날두의 느려진 스피드에 쇼크를 받은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경기 후 "호날두가 살리수에게 따라잡힌 것을 보면서 호날두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호날두는 여전히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 장면은 가슴 아프게도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주목받을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가나와 한 조(H조)에 속해 있다. 호날두와 살리수를 모두 조별 예선에서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다. 그랬기에 가나의 살리수가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쉽게 따라잡은 장면은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에릭 텐 하흐(왼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는 호날두.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스햄튼과 2022~2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2연패 후 2연승에 성공, 승점 6점을 마크하며 단숨에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호날두는 브렌트포드와 2라운드 경기서는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3라운드에서는 다시 벤치서 출발해 후반 4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제이든 산초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이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후반 35분 '월클 이적생' 카세미루마저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37분에 나왔다. 사우스햄튼의 공격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맨유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가 호날두의 발을 거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연결됐다. 이어 에릭센이 아르멜 벨라-코차프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런데 굴절된 공이 빈 공간에 떨어졌고, 이를 향해 호날두와 살리수가 전력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날두가 앞서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호날두가 살리수에게 따라잡혔다. 전성기 시절의 호날두였다면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바탕으로 살리수를 완벽하게 따돌렸을 법한 장면. 그렇지만 호날두는 살리수에게 어깨까지 내주면서 공은 골 라인 아웃되고 말았다. 사실상 살리수와 1:1 속도 대결에서 녹다운을 당하고 만 호날두였다.
영국 현지에서도 '느리날두'가 된 호날두의 느려진 스피드에 쇼크를 받은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경기 후 "호날두가 살리수에게 따라잡힌 것을 보면서 호날두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호날두는 여전히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 장면은 가슴 아프게도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주목받을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가나와 한 조(H조)에 속해 있다. 호날두와 살리수를 모두 조별 예선에서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다. 그랬기에 가나의 살리수가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쉽게 따라잡은 장면은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에릭 텐 하흐(왼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는 호날두.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