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10년 동행 끝났다... 계약 해지→바르사 복귀 확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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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아스날과 10년 동행 끝났다... 계약 해지→바르사 복귀 확정 아스날과 10년 동행 끝났다... 계약 해지→바르사 복귀 확정](https://cdnfor.me/data/images/df/b8ebf11062428f2123ea0644db65c4.jpg)
스페인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베예린은 이제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선수"라며 "그는 아스날과 왓포드, 레알 베티스를 거쳐 유스 시절 훈련했던 팀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예린은 내년 6월까지였던 아스날과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하고 바르셀로나와 새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은 1년 단기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르트뿐만 아니라 제라르 로메로, 마테오 모레토 등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현지 기자들도 베예린의 바르셀로나 합류를 일제히 공식화했다.
베예린이 이번 여름 아스날을 떠날 것은 일찌감치 기정사실이 됐다. 한때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될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도 꾸준한 부진과 부상 등으로 설 자리가 줄면서 '방출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엔 더욱 입지가 줄어들면서 지난 시즌은 레알 베티스로 임대돼 뛰어야 했다. 이후 지난여름 베티스 완전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적료와 연봉 등을 이유로 이적이 무산됐다.
아스날에서 자신의 미래가 없음을 확인한 베예린은 스스로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고, 자신의 연봉까지 낮출 의향을 포함해 '역제안'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측면 수비수 보강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도 베예린의 영입을 추진했고, 결국 이적시장 막판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베예린은 아스날과 계약 해지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이적시장 마감일과는 무관하게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그는 8살 때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하다 2011년 아스날 유스팀에 새 둥지를 틀었고, 2012년 1군에 데뷔했다. 아스날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83경기에 출전했다.
스포르트는 "세르지뇨 데스트가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함에 따라 베예린은 세르히 로베르토와 함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곧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아스날 시절보다는 낮은 연봉 조건으로 새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스날 시절 엑토르 베예린.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