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정말로 안타깝다"...콘테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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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https://cdnfor.me/data/images/63/0c20118638efe49bc909ae58fd2708.jpg)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의 커리어를 안타깝게 생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3승 2무를 거둬 3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은 케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 케인은 5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면서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4골을 추가한 케인은 지난 경기에서 앤디 콜과 함께 EPL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3위(187골)에 올랐다. 풀럼을 상대로 득점을 성공하면 케인은 단독 3위에 오른다.
현재 2위인 웨인 루니와의 득점 차이는 21골. 이번 시즌에는 뒤집기 어렵겠지만 1993년생이라는 케인의 나이를 감안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기록이다. 루니를 넘게 된다면 이제 케인은 아무도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앨런 시어러의 EPL 통산 260골에 도전하게 된다.
케인의 기록을 두고 콘테 감독은 "기록은 선수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준다. 케인은 개인적인 기록만으로도 특별하다"며 칭찬하면서도 "이렇게 많은 골을 넣고, 대단한 기록을 가져왔는데도 지금까지 케인이 우승을 하지 못한 건 정말로 안타깝다. 보통 국가대표팀과 구단에서 많은 골을 넣게 된다면 위대한 우승을 할 자격이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케인은 2014-15시즌부터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면서 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케인 2015-16, 2016-17, 2020-21시즌 EPL 득점왕,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등 엄청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팀 트로피는 지금까지 1개도 가져오지 못했다.
케인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려고 했던 이유도 트로피다. 자신이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는데 토트넘의 성적은 겨우 7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케인은 결국 잔류했고,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콘테 감독 체제를 지원해주는 구단의 방향성에 가장 만족하고 있는 선수가 케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친다면 케인은 또 한번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라서 우승에 대한 갈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를 두고 콘테 감독은 "우리는 케인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에 대해 말한다. 그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며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