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샤에게 탈탈! 1110억원 수비수 스피드 실화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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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무너졌다. 7000만 파운드(약 1114억원)의 수비수도 스피드 앞에서 작아졌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1로 패했다.
구단 규모가 상대가 안 되는 자그레브를 만난 첼시는 아무리 원정 경기였다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 13분 K리그 출신 오르샤에게 내준 실점이 치명타였다.
첼시는 오르샤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다. 하프라인부터 오르샤가 달릴 수 있게 역습을 허용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오르샤는 전남드래곤즈, 울산현대에서 뛰며 가공할 만한 스피드를 자랑했었다. 여전히 속도가 줄지 않은 오르샤는 볼을 달고도 첼시 수비수에게 방해조차 받지 않으면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오르샤가 스피드로 놀라움을 준 가운데 첼시 팬들은 막지 못한 수비수의 속도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특히 오르샤를 마킹한 웨슬리 포파나가 '이렇게 느린 선수였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더구나 포파나는 첼시가 수비 강화를 위해 7000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했기에 이적료가 생각날 수밖에 없던 장면이었다.
영국 '더선'이 모은 팬들의 반을 봐도 '포파나에 7000만 파운드를 썼는데 스피드는 무슨 4부리그 할아버지 선수 같았다', '포바나는 얼만데 뛰지를 못해', '레스터 시티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야 한다', '포바나는 벗겨지려고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어했나' 등 오르샤를 따라잡지도 못한 짧은 순간을 잊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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