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스 필요 없다며?' 첼시가 투헬을 경질한 이유, '일관성 부족'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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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0
!['제수스 필요 없다며?' 첼시가 투헬을 경질한 이유, '일관성 부족' '제수스 필요 없다며?' 첼시가 투헬을 경질한 이유, '일관성 부족'](https://cdnfor.me/data/images/7a/6589fcef00af102e43941155bed2fc.jpg)
[포포투=정지훈]
충격적인 결정이었지만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이유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충돌이 가장 큰 문제였다.
첼시가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린 구단의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 첼시와 함께한 동안 투헬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구단의 새 소유주는 지금이 환기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이 임명될 때까지 더 이상의 소식은 없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결정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에 부임했다. 당시 첼시는 저조한 성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투헬 감독과 함께 날아올랐다. 부임 5개월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따냈고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6명의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3개의 트로피를 따낸 감독은 투헬 감독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좋지 않았다. 프리 시즌에서 4경기 2승 2패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기지 못했고, 시즌이 시작되서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첼시는 현재 리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위치했다. 특히 지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위기론이 떠올랐고, 결국 투헬 감독이 경질됐다.
아무리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도 첼시를 위기에서 구해낸 투헬 감독이 이렇게 갑자기 팀을 떠날 줄은 몰랐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보엘리 구단주와 충돌, 리더십 붕괴, 불화설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보엘리 구단주와 이적 시장에서 충돌이었다. 한 마디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놓고 두 사람의 의견이 달랐다는 것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고, 이적 시장에 대해 계속해서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공격수 포지션에 있어서 이견이 있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투헬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 수뇌부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면서 "이적 시장 초기에 첼시는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을 추천했지만 투헬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와 문제로 인해 공격수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제수스는 아스널로 향했고, 뒤늦게 투헬 감독은 제수스를 원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일관성이 없고,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투헬 감독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전해진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은 처음에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은골로 캉테와 마테오 코바시치의 부상으로 급하게 영입을 요구했다. 그러나 첼시는 투헬 감독이 선수 영입을 요구할 때 일관성 없는 모습을 자주 보여 화가 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