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경기에서 멈춰버린 '대기록'... 김진현 J리그 '연속 선발' 중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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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8
![198경기에서 멈춰버린 '대기록'... 김진현 J리그 '연속 선발' 중단 198경기에서 멈춰버린 '대기록'... 김진현 J리그 '연속 선발' 중단](https://cdnfor.me/data/images/81/fba87c765d5a83d9611adf3e507810.jpg)
김진현은 17일 오후 6시 일본 이와타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주빌로 이와타와의 일본 J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진현이 소속팀 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건 무려 5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198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김진현이 이날 돌연 벤치에도 앉지 못한 배경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김진현이 벤치에도 앉지 못한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 "고기쿠 아키오 감독은 오는 21일과 25일 열리는 J리그컵 4강전이 2연전에 대비한 로테이션을 예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컵대회 4강전 1차전이 나흘 뒤 열리는 데다, 체력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포지션이고 김진현이 연속 선발 기록을 계속 이어오고 있었다는 점에서 부상 등 다른 불가피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진현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J리그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198경기에서 아쉽게 마감하게 됐다. 일본 J리그 역대 통산 5위 기록이자, 골키퍼로는 4위다. 4위 나카자와 유지(44·은퇴)엔 1경기, 3위 니시카와 슈사쿠(36·우라와 레즈)엔 2경기 뒤진 상황이라 더욱 아쉽게 기록을 멈추게 됐다.
앞서 김진현은 뇌진탕 증세로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됐던 지난 5월까지 무려 181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세워 이 부문 역대 J리그 3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09년부터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만 뛰고 있는 '원클럽맨'인 김진현은 2011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로도 활약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11년, 2015년, 2019년 세 차례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벤투호 출범 초반에도 꾸준히 발탁되다 지난해 6월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6월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 당시 김진현.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