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163㎞→156㎞' 한화 최대어 선발 3인방 '싹쓸이 현실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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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한화 문동주(왼쪽)와 김서현. /사진=스타뉴스 DB, 한화 이글스 제공한화가 3년 연속 고교 최대어를 싹쓸이할 것인가. 일단 2명을 품에 안은 한화가 내년에도 최대어와 함께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의 파이어볼러 루키 수집. 출발은 문동주였다. 광주화정초-무등중-진흥고를 졸업한 문동주는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서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56을 기록 중이다.
고교 시절 투구 영향으로 인한 부상이 올 시즌 두 차례 발목을 잡았다. 시즌 출발을 앞두고 내복사근 손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어 6월 13일 견갑하근(어깨뼈와 위팔뼈를 잇는 어깨 근육 중 하나) 부분 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그는 퓨처스리그서 천천히 몸을 끌어올렸다. 8월 20일 LG 퓨처스팀과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57㎞를 찍기도 했다.
문동주는 오는 21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잠실구장에서 만난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투심을 장착한 게 인상적이다. 습득력이 빠르고 경기에서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한 뒤 "1:1 미팅을 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완급을 조절하면서 던졌다고 하더라.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재능이 워낙 많은 선수다. 계속 다듬고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동주의 뒤를 이을 또 한 명의 독수리 파이어볼러. 바로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가 지명한 서울고 우완 김서현이다.
심준석(덕수고)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김서현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그리고 한화는 망설임 없이 김서현을 지명했다. 김서현 역시 빠른 볼이 주무기다. 그는 현재 미국서 펼쳐지고 있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특히 일본과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01마일(163㎞·현지 중계 기준)을 찍으며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김서현은 한화 구단을 통해 "전체 1순위로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생중계로 보지 못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제 이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제야 실감이 났고 신기했다"면서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였다. 이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한화 이글스가 다시 꼭 우승하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KBO 리그 신인왕, MVP 등 개인 타이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화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에 대해 "김범수 선배님이다. 파이어볼러로 강속구에 항상 전력 투구하는 모습이 멋있다. 또 최근에 입단한 문동주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다. 드래프트 몇 주 전부터 팔로우를 걸어 SNS 친구가 됐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소통은 해보지 못했다"며 마음을 전했다.
문동주와 김서현. 여기에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마산용마고 2학년 우완투수 장현석이다. 장현석 역시 빠른 공이 주무기다. 그는 올해 고교 대회에서 최고 156㎞의 빠른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장현석에 대해 "물론 지금 빠른 공을 던진다고 해서 프로에서 다 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하게 접근한 뒤 "재능이 많은 선수라고 들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사실상 최하위가 유력하다. 내년에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장현석 역시 심준석처럼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경우, 미국 무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과연 한화가 3년 연속 파이어볼러를 수집하며 한화의 시대를 열 수 있을까.
한화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파이어볼러 루키 수집. 출발은 문동주였다. 광주화정초-무등중-진흥고를 졸업한 문동주는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서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56을 기록 중이다.
고교 시절 투구 영향으로 인한 부상이 올 시즌 두 차례 발목을 잡았다. 시즌 출발을 앞두고 내복사근 손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어 6월 13일 견갑하근(어깨뼈와 위팔뼈를 잇는 어깨 근육 중 하나) 부분 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그는 퓨처스리그서 천천히 몸을 끌어올렸다. 8월 20일 LG 퓨처스팀과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57㎞를 찍기도 했다.
문동주는 오는 21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잠실구장에서 만난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투심을 장착한 게 인상적이다. 습득력이 빠르고 경기에서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한 뒤 "1:1 미팅을 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완급을 조절하면서 던졌다고 하더라.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재능이 워낙 많은 선수다. 계속 다듬고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동주의 뒤를 이을 또 한 명의 독수리 파이어볼러. 바로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가 지명한 서울고 우완 김서현이다.
심준석(덕수고)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김서현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그리고 한화는 망설임 없이 김서현을 지명했다. 김서현 역시 빠른 볼이 주무기다. 그는 현재 미국서 펼쳐지고 있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특히 일본과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01마일(163㎞·현지 중계 기준)을 찍으며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김서현은 한화 구단을 통해 "전체 1순위로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생중계로 보지 못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제 이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제야 실감이 났고 신기했다"면서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였다. 이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한화 이글스가 다시 꼭 우승하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KBO 리그 신인왕, MVP 등 개인 타이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화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에 대해 "김범수 선배님이다. 파이어볼러로 강속구에 항상 전력 투구하는 모습이 멋있다. 또 최근에 입단한 문동주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다. 드래프트 몇 주 전부터 팔로우를 걸어 SNS 친구가 됐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소통은 해보지 못했다"며 마음을 전했다.
문동주와 김서현. 여기에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마산용마고 2학년 우완투수 장현석이다. 장현석 역시 빠른 공이 주무기다. 그는 올해 고교 대회에서 최고 156㎞의 빠른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장현석에 대해 "물론 지금 빠른 공을 던진다고 해서 프로에서 다 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하게 접근한 뒤 "재능이 많은 선수라고 들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사실상 최하위가 유력하다. 내년에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장현석 역시 심준석처럼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경우, 미국 무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과연 한화가 3년 연속 파이어볼러를 수집하며 한화의 시대를 열 수 있을까.
한화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