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지도 몰라" 그러나 눈 앞에 다가온 페르난데스와 이별
토토군
0
67
0
2022.09.19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지난 3년간 최고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재계약 시즌이 올 때마다 늘 별 잡음 없이 계약이 이뤄졌다.
두산 한 관계자는 "호세(페르난데스의 이름)는 두산을 떠나지 못한다. 두산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자신과 관련된 두산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 계약을 걱정한 적 없다"고 했었다.
두산이 페르난데스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깊게 정이 들었지만 야구만 놓고 봤을 땐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이젠 이야기가 좀 달라졌다. 페르난데스와 이별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두산의 내년 시즌 외국인 타자는 다른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외국인 타자로서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 6홈런 6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이 0.388에 그치고 있고 출루율도 0.346으로 높다고 할 수 없다. OPS가 0.734로 A급의 기준인 0.8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공격 단 하나만 보고 활용하고 있는 선수다. 수비와 주루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오로지 공격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왔다.
공격 하나만 보고 가기엔 올 시즌 성적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해에도 이미 조금씩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장타율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타율과 안타 생산 능력도 하향세를 그렸다.
일단 공이 뜨지 않는다.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이 1.67로 규정 타석을 채운 두산 타자들 가운데 가장 높다. 거의 2배 가까운 땅볼을 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병살타가 늘어났다.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최초 30 병살타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땅볼이 많고 다리가 느리니 자연스럽게 병살타가 늘었다.
외국인 타자에게 흔하게 기대하는 장타력을 바라기 어렵다는 것도 페르난데스와 두산의 동행을 가로 막는 커다란 이유다.
구장 규모가 가장 큰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다. 김재환 양석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줄 거포가 필요한 팀이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은 기대하기 어렵다. 3할대 장타율의 외국인 타자는 효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두산 한 관계자는 "페르난데스와 이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만큼 이제 새 그림을 그려야 한다. 외국인 타자라면 팀의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을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페르난데스에겐 안타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 좀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가 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현재로선 재계약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영광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지낸 외국인 선수와 이별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페르난데스가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교체를 시도해야 한다. 현재까지 페르난데스가 보여 준 경기력은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이별을 택할 것인가. 내키지 않는 발걸음이겠지만 새로운 걸음을 내딛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지난 3년간 최고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재계약 시즌이 올 때마다 늘 별 잡음 없이 계약이 이뤄졌다.
두산 한 관계자는 "호세(페르난데스의 이름)는 두산을 떠나지 못한다. 두산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자신과 관련된 두산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 계약을 걱정한 적 없다"고 했었다.
두산이 페르난데스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깊게 정이 들었지만 야구만 놓고 봤을 땐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이젠 이야기가 좀 달라졌다. 페르난데스와 이별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두산의 내년 시즌 외국인 타자는 다른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외국인 타자로서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 6홈런 6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이 0.388에 그치고 있고 출루율도 0.346으로 높다고 할 수 없다. OPS가 0.734로 A급의 기준인 0.8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공격 단 하나만 보고 활용하고 있는 선수다. 수비와 주루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오로지 공격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왔다.
공격 하나만 보고 가기엔 올 시즌 성적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해에도 이미 조금씩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장타율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타율과 안타 생산 능력도 하향세를 그렸다.
일단 공이 뜨지 않는다.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이 1.67로 규정 타석을 채운 두산 타자들 가운데 가장 높다. 거의 2배 가까운 땅볼을 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병살타가 늘어났다.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최초 30 병살타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땅볼이 많고 다리가 느리니 자연스럽게 병살타가 늘었다.
외국인 타자에게 흔하게 기대하는 장타력을 바라기 어렵다는 것도 페르난데스와 두산의 동행을 가로 막는 커다란 이유다.
구장 규모가 가장 큰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다. 김재환 양석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줄 거포가 필요한 팀이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은 기대하기 어렵다. 3할대 장타율의 외국인 타자는 효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두산 한 관계자는 "페르난데스와 이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만큼 이제 새 그림을 그려야 한다. 외국인 타자라면 팀의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을 갖고 있어야 한다. 현재 페르난데스에겐 안타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없다. 좀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가 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현재로선 재계약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영광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지낸 외국인 선수와 이별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페르난데스가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교체를 시도해야 한다. 현재까지 페르난데스가 보여 준 경기력은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이별을 택할 것인가. 내키지 않는 발걸음이겠지만 새로운 걸음을 내딛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