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프랜차이즈 최초 '어메이징 랜더스' 또 하나의 역사 쓴다[SS 시선집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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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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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6일 현재 70경기를 치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94만 7766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홈관중 2위인 LG(85만 1758명·66경기)보다 9만 6000명가량 많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도 1만 3540명으로 1만 2905명인 잠실(LG)보다 많다. SSG와 LG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 25일에는 문학구장 2만 3000석이 모두 팔려 양 팀 팬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최다관중팀 열전을 치렀는데, SSG의 승리로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시즌 평균 관중 수로 단순계산하면, SSG는 97만 4845명의 관중이 홈 72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집계된다. LG는 92만 9188명 수준. 두 팀을 제외하고는 홈 90만 관중을 돌파한 구단은 없다. LG와 함께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59만 2598명에 그쳤고, 관중 3위인 삼성이 61만 7704명(이상 68경기 현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KBO리그 흥행은 두 팀이 견인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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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관중석을 100% 개방해 치른 시즌에서 잠실이나 사직이 아닌 인천 프랜차이즈 구단이 최다 관중에 등극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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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마케팅도 한몫했다.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수시로 구장을 찾아 관중과 호흡했고, 스타벅스, 노브랜드 등 자사 브랜드 마케팅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마블 등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한 마케팅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 부회장은 구단 창단 당시 “본업과 연계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창단 2년 만에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어메이징 랜더스’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