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킬러 황의조, 카메룬전에서 ‘감 잡고’ 돌아가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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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황의조. 스포츠동아DB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는 9월 마지막 A매치에서 침묵을 깰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앞선 코스타리카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대표팀은 카메룬전에선 내용은 물론 결과까지 모두 잡아 11월 개막할 2022카타르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부풀려야 한다.
대표팀에 많은 과제가 주어진 가운데 ‘킬러’ 황의조에게는 골 감각 부활이 절실하다. 코스타리카전은 2% 아쉬웠다. 조규성(24·전북 현대)이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 해제돼 팀 내 유일의 정통 스트라이커로 남은 그는 이 경기에서 2~3선까지 내려가며 볼을 받는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고, 주변과 적극적 연계 플레이와 공간 활용을 시도했으나 본래 역할인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특히 후반 24분 결정적 찬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해 땅을 쳤다.
황의조의 화력은 ‘벤투호’의 성공적 월드컵 프로젝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상대적으로 적은 찬스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황의조의 ‘떨어진 폼’을 걱정하고 있다.
비효율적이던 여름 프리시즌의 여파가 남은 듯하다. 보르도(프랑스)에서 새 팀을 찾는 과정이 지나치게 길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입단을 거쳐 올림피아코스 임대가 확정된 것은 여름이적시장 막바지였다.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보르도에서 두 자릿수 득점으로 나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6월 A매치 4연전 중 브라질전(1-5 패)과 이집트전(4-1 승)에서 골 맛을 본 황의조는 2022~2023시즌 개막 후 도움 1개만 올리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선 6경기(그리스리그 4경기·유로파리그 2경기)를 뛰었으나 득점이 없다.
“결정력을 많이 반성한다. 이적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부상까지 겹쳐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근 부진의 원인을 짚은 황의조에게 49번째 A매치가 될 카메룬전 부담이 한층 커졌다.
남장현 기자 [email protected]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는 9월 마지막 A매치에서 침묵을 깰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앞선 코스타리카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대표팀은 카메룬전에선 내용은 물론 결과까지 모두 잡아 11월 개막할 2022카타르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부풀려야 한다.
대표팀에 많은 과제가 주어진 가운데 ‘킬러’ 황의조에게는 골 감각 부활이 절실하다. 코스타리카전은 2% 아쉬웠다. 조규성(24·전북 현대)이 허벅지 부상으로 소집 해제돼 팀 내 유일의 정통 스트라이커로 남은 그는 이 경기에서 2~3선까지 내려가며 볼을 받는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고, 주변과 적극적 연계 플레이와 공간 활용을 시도했으나 본래 역할인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특히 후반 24분 결정적 찬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해 땅을 쳤다.
황의조의 화력은 ‘벤투호’의 성공적 월드컵 프로젝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상대적으로 적은 찬스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황의조의 ‘떨어진 폼’을 걱정하고 있다.
비효율적이던 여름 프리시즌의 여파가 남은 듯하다. 보르도(프랑스)에서 새 팀을 찾는 과정이 지나치게 길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입단을 거쳐 올림피아코스 임대가 확정된 것은 여름이적시장 막바지였다.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보르도에서 두 자릿수 득점으로 나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6월 A매치 4연전 중 브라질전(1-5 패)과 이집트전(4-1 승)에서 골 맛을 본 황의조는 2022~2023시즌 개막 후 도움 1개만 올리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선 6경기(그리스리그 4경기·유로파리그 2경기)를 뛰었으나 득점이 없다.
“결정력을 많이 반성한다. 이적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부상까지 겹쳐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근 부진의 원인을 짚은 황의조에게 49번째 A매치가 될 카메룬전 부담이 한층 커졌다.
남장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