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전 MVP' 김민재, 나폴리 복귀...곧바로 밝은 미소로 훈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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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포포투=정지훈]
카메룬전에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민재가 곧바로 나폴리로 복귀했고, 밝은 미소로 훈련을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9월 A매치 2연전에서 '가상의 우루과이-가나' 코스타리카-카메룬전을 맞아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사실상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수비 불안이 문제였지만 카메룬전에서는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카메룬전 MVP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카메룬을 꽁꽁 묶었고, 왜 유럽이 주목하는 센터백인지를 증명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경기를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첫 번째 경기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두 번째 경기는 결과를 가져왔고, 내용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저희가 이제 만나서 훈련을 할 시간이 없다.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대표팀을 생각하면서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나폴리로 돌아간 김민재가 곧바로 훈련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팀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하며 리그, 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편, 김민재는 한국의 반 다이크라 불리는 센터백이다. 압도적인 피지컬에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유럽으로 향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터키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로 이적했고, 이후 주전을 꿰차며 유럽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김민재가 이제 빅 리그로 향했다. 당초에는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나폴리였다. 커리어 첫 유럽 5대 리그 경험이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였기 때문에 부담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한 달 만에 나폴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