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MLB닷컴 국제 유망주 10위…"어린 시절 박찬호"
토토군
0
35
0
2022.09.30
기사내용 요약
심준석(덕수고)이 MLB닷컴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LB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우완 투수 심준석(18·덕수고)이 유망주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KBO리그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 택해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국제 유망주 랭킹 상위 50명을 공개했다.
미국 국적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을 평가한 이 명단에서 심준석은 10위에 자리했다.
투수만 놓고 보면 2위다. 투수로 심준석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건 전체 5위에 랭크된 쿠바 출신의 루이스 모랄레스 뿐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선수 능력을 20~80점으로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심준석의 직구와 커브는 각각 60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제구는 각각 50점으로 평가됐다. 전체 55점이다.
매체는 심준석에 대해 "시속 100마일(약 161㎞)의 강속구를 던지며 평균 94~96마일(약 151~154㎞)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가 특징이고,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잘 구사한다"고 소개하며 "크고 단단한 몸집으로 투구 폼과 운동 능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썼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언급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향후 플러스 구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10대부터 침착하고, 빠른 공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박찬호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교 최대어로 꼽히던 심준석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행을 선언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내 슈퍼 에이전트로 통하는 스콧 보라스측과 계약하기도 했다.
매체는 심준석이 내년 1월에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