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노히트 깨트린 '통한의 수비 하나', 결국 사과했다
토토군
0
48
0
2022.09.30
리반 소토(오른쪽). /AFPBBNews=뉴스1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노히트 행진을 깨트린 통한의 땅볼 수비 하나. 물론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지만, 타구가 유격수의 글러브에 닿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유격수 리반 소토(22)는 결국 오타니에게 경기가 끝난 뒤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30일 "LA 에인절스의 소토가 경기 후 오타니 쇼헤이에게 '공을 잡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가 또 한 번 인생투를 펼쳤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2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대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08개.
1회 선두타자 토니 켐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오타니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이후 오타니는 8회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채 노히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팀이 4-0으로 앞선 가운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코너 카펠이 들어섰다. 볼카운트는 1-2. 이어 4구째. 카펠이 툭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 소토의 왼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타구 속도가 다소 빨랐다. 소토가 최선을 다해 글러브를 뻗은 뒤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다. 타구는 소토의 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중견수 쪽으로 향했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실책이 아닌 좌전 안타였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경기 후 소토는 "오타니에게 가서 사과했다. 제가 잡을 수 있는 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잡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타구가 나에게 왔을 때 물론 잡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웃을 시키기에는 어려운 플레이였다"며 아쉬움 가득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결국 LA 에인절스가 4-1로 승리하면서 오타니는 15승(8패)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35까지 끌어내렸다. 161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규정 이닝까지 단 1이닝만을 남겨놓게 됐다. 또 올 시즌 213개의 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3위에 자리했다. 타자로 34홈런, 94타점, 11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61개의 홈런포를 터트린 애런 저지와 함께 치열한 MVP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투구하는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30일 "LA 에인절스의 소토가 경기 후 오타니 쇼헤이에게 '공을 잡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가 또 한 번 인생투를 펼쳤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2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대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08개.
1회 선두타자 토니 켐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오타니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이후 오타니는 8회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채 노히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팀이 4-0으로 앞선 가운데,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코너 카펠이 들어섰다. 볼카운트는 1-2. 이어 4구째. 카펠이 툭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 소토의 왼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타구 속도가 다소 빨랐다. 소토가 최선을 다해 글러브를 뻗은 뒤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다. 타구는 소토의 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중견수 쪽으로 향했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실책이 아닌 좌전 안타였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경기 후 소토는 "오타니에게 가서 사과했다. 제가 잡을 수 있는 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잡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타구가 나에게 왔을 때 물론 잡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웃을 시키기에는 어려운 플레이였다"며 아쉬움 가득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결국 LA 에인절스가 4-1로 승리하면서 오타니는 15승(8패)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35까지 끌어내렸다. 161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규정 이닝까지 단 1이닝만을 남겨놓게 됐다. 또 올 시즌 213개의 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3위에 자리했다. 타자로 34홈런, 94타점, 11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61개의 홈런포를 터트린 애런 저지와 함께 치열한 MVP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투구하는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