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첫 경기는 이긴다’ LG... ‘22점’ 허훈의 상무는 5연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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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1
[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LG가 또 한 번 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허훈의 분전에도 상무는 컵대회 5전패 중이다.
창원 LG는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상무를 106-77로 제압했다.
이재도(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와 이승우(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아셈 마레이(19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단테 커닝햄(12점 3리바운드), 이관희(11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 한상혁(10점 6어시스트)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허훈(2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최승욱(14점 2리바운드 3스틸), 김낙현(1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외국선수가 뛰는 프로 구단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컵대회는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3번째 대회인데 LG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첫 경기에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외국선수 없이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상무는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2패로 물러났다. 이날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LG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그렇다고 상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LG는 경기 초반 최승욱과 김낙현에게 3점슛 3방을 내줘 7-11로 끌려갔다. 3점슛으로 내준 흐름을 3점슛으로 뒤집었다.
이관희와 이재도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린 LG는 17-12로 역전했다. 공수에서 돋보인 최승욱을 막지 못해 19-19로 동점을 허용한 LG는 단테 커닝햄과 한상혁의 연속 득점으로 23-19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2쿼터 중반 이후에는 LG가 득점하면 상무도 그대로 반격했다. 4~5점 차이가 계속 반복되었다.
1쿼터에는 3점슛 4개를 얻어맞아 고전한 LG는 2쿼터에는 허훈에게만 14점을 허용해 확실히 앞서나가지 못했다.
이승우이 골밑 득점에 이어 이재도가 허훈의 볼을 가로채 속공으로 득점한 뒤 아셈 마레이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연속 6점을 더한 LG는 50-39, 11점 차이로 달아난 끝에 50-41로 2쿼터를 마쳤다.
LG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커닝햄을 앞세운 빠른 농구가 상무의 수비를 흔들었다. 윤원상의 3점슛까지 터졌다. 4분 4초를 남기고 커닝햄의 속공으로 72-51,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80-58로 4쿼터를 맞이한 LG는 이재도의 3점슛을 앞세워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