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이 또 무너질 줄이야~' 슈퍼루키 KKK에 젖은 1위 자축 현수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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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SSG, 박종훈 1회 난타…한화 문동주 호투에 1위 확정 연기
롯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KIA-LG·NC-kt 우천 취소데뷔 첫승을 거둔 한화 투수 문동주가 5회초 SSG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7년 4월 16일부터 16연승 포함 17승4패1홀드를 기록한 SSG 랜더스 박종훈이 1회 시작부터 5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정규리그 1위 축하쇼를 망쳤다.
무려 2235일.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화에게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박종훈은 지난 9월 10일 16연승을 마감한데 이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천적'에게 고개를 숙였다.
반면,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의 신인 우완 투수 문동주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 8탈삼진의 성적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문동주는 "SSG의 정규시즌 1위 확정 등을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내 공에만 집중했다"며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둬 뿌듯하다. 공을 던질 때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한 것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데뷔 첫 시즌을 13경기 28⅓이닝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으로 마쳤다.
한국시리즈(KS) 직행 '매직넘버' 1을 남겨둔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마운드 붕괴로 4-7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 트윈스와 SSG의 승차는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SSG는 정규시즌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LG가 남은 6경기에서 1패를 하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한화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정규시즌 1위 기념 티셔츠와 모자, 현수막을 준비해왔지만, 선발 투수 박종훈이 1회에 난타를 당하자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SSG 최정이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후 외야를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박종훈은 극심한 제구 난조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 했다.
인내하며 지켜보던 김원형 SSG 감독은 한화가 타자 일순하자 박종훈을 내리고 오원석을 투입했다.
SSG는 2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김강민의 볼넷과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재원이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1득점 하는 데 그쳤다.
SSG는 3회 최주환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올리면서 4-5로 따라붙었지만, 3회말에 실점하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오원석은 최재훈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장운호의 3루 땅볼 때 최준우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에 실패해 한 점을 내줬다.
4-6으로 뒤진 5회말 수비에선 최재훈의 좌전 안타와 장진혁의 희생 번트로 2사 1, 2루 위기에 놓인 뒤 박정현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점 차가 됐다.
SSG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짐을 쌌다.
한화 최재훈은 3타수 3안타 1사구 1득점, 박정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석 점 홈런과 호수비에 힘입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좌절시켰다. [연합뉴스]
■ 롯데 이대호 5일 창원 마지막 원정…8일 홈팬에 고별 인사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3-9로 졌다.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의 마지막 꿈도 사라졌다.
시즌 두 경기를 남긴 롯데는 63승 4무 75패에 머물러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에서 탈락했다.
롯데가 2승을 보태고 5위 KIA 타이거즈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롯데의 승률은 0.464로 KIA(0.469)에 미치지 못한다.
2회 허경민의 좌월 홈런으로 1점을 선취한 롯데는 3회초 무사 2, 3루에서 터진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쪽 적시타와 김재환의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보탰다.
두산은 5회 장승현의 중전 안타, 6회 페르난데스의 좌월 2루타로 1점씩을 추가했다.
5-3으로 앞선 9회 두산은 정수빈의 석 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얹어 롯데를 밀어냈다.
이대호는 1-4로 끌려가던 5회 좌월 투런포로 시즌 23번째 아치를 장식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롯데는 6∼7회 병살타로 찬스를 날린 뒤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잭 렉스의 삼진 후 도루하던 대주자 강로한마저 더블아웃으로 잡히는 등 3이닝 연속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이대호는 5일 창원NC 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마지막 원정 경기를 치르고 홈으로 돌아와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한다.
KIA-LG(서울 잠실구장), NC 다이노스-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KIA-LG 경기는 예비일인 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6시 30분에 열리고, 수원 경기는 나중에 재편성된다.
롯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KIA-LG·NC-kt 우천 취소데뷔 첫승을 거둔 한화 투수 문동주가 5회초 SSG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7년 4월 16일부터 16연승 포함 17승4패1홀드를 기록한 SSG 랜더스 박종훈이 1회 시작부터 5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정규리그 1위 축하쇼를 망쳤다.
무려 2235일.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화에게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박종훈은 지난 9월 10일 16연승을 마감한데 이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천적'에게 고개를 숙였다.
반면,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의 신인 우완 투수 문동주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 8탈삼진의 성적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문동주는 "SSG의 정규시즌 1위 확정 등을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내 공에만 집중했다"며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둬 뿌듯하다. 공을 던질 때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한 것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데뷔 첫 시즌을 13경기 28⅓이닝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으로 마쳤다.
한국시리즈(KS) 직행 '매직넘버' 1을 남겨둔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마운드 붕괴로 4-7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 트윈스와 SSG의 승차는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SSG는 정규시즌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LG가 남은 6경기에서 1패를 하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한화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정규시즌 1위 기념 티셔츠와 모자, 현수막을 준비해왔지만, 선발 투수 박종훈이 1회에 난타를 당하자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SSG 최정이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후 외야를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박종훈은 극심한 제구 난조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 했다.
인내하며 지켜보던 김원형 SSG 감독은 한화가 타자 일순하자 박종훈을 내리고 오원석을 투입했다.
SSG는 2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김강민의 볼넷과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재원이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1득점 하는 데 그쳤다.
SSG는 3회 최주환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올리면서 4-5로 따라붙었지만, 3회말에 실점하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오원석은 최재훈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장운호의 3루 땅볼 때 최준우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에 실패해 한 점을 내줬다.
4-6으로 뒤진 5회말 수비에선 최재훈의 좌전 안타와 장진혁의 희생 번트로 2사 1, 2루 위기에 놓인 뒤 박정현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점 차가 됐다.
SSG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짐을 쌌다.
한화 최재훈은 3타수 3안타 1사구 1득점, 박정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석 점 홈런과 호수비에 힘입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좌절시켰다. [연합뉴스]
■ 롯데 이대호 5일 창원 마지막 원정…8일 홈팬에 고별 인사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3-9로 졌다.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의 마지막 꿈도 사라졌다.
시즌 두 경기를 남긴 롯데는 63승 4무 75패에 머물러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에서 탈락했다.
롯데가 2승을 보태고 5위 KIA 타이거즈가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롯데의 승률은 0.464로 KIA(0.469)에 미치지 못한다.
2회 허경민의 좌월 홈런으로 1점을 선취한 롯데는 3회초 무사 2, 3루에서 터진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쪽 적시타와 김재환의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보탰다.
두산은 5회 장승현의 중전 안타, 6회 페르난데스의 좌월 2루타로 1점씩을 추가했다.
5-3으로 앞선 9회 두산은 정수빈의 석 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얹어 롯데를 밀어냈다.
이대호는 1-4로 끌려가던 5회 좌월 투런포로 시즌 23번째 아치를 장식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롯데는 6∼7회 병살타로 찬스를 날린 뒤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잭 렉스의 삼진 후 도루하던 대주자 강로한마저 더블아웃으로 잡히는 등 3이닝 연속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이대호는 5일 창원NC 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마지막 원정 경기를 치르고 홈으로 돌아와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한다.
KIA-LG(서울 잠실구장), NC 다이노스-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KIA-LG 경기는 예비일인 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6시 30분에 열리고, 수원 경기는 나중에 재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