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 토트넘, 검은색 완장+'Always in our hearts' 티셔츠 착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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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슬픈 소식이다. 피에로 벤트로네 피트니스 코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는 브라이튼전에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태프 일원으로 합류했다. 이후 경기장 안팎으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았다. 구성원 모두 벤트로네 코치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엔 3명의 피지컬 코치가 존재했다. 코스탄티노 코라티, 스테파노 브루노, 그리고 벤트로네. 이들은 선수단의 체력, 컨디션 등을 책임졌다. 특히 벤트로네 코치는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많은 선수에게 존경받는 이였다.
특히 손흥민이 올 시즌 8경기 무득점일 때, 큰 힘이 되어줬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후 인터뷰를 통해 "난 벤트로네 코치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내게 축구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면에서도 많은 조언을 해준다. 그는 내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항상 안아줬다. 좋을 때도 옆에 있어 주며 도움을 많이 줬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 너무 슬프게도, 벤트로네 코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별세했다. 손흥민은 "얼마나 많은 빚을 진 지 모르겠다. 우리 모두 당신이 너무나도 그리울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내 모든 사랑을 전한다"라고 SNS를 통해 애도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에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선수들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Always in our hearts - Gian Piero'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워밍업을 할 것이다. 더불어 양 팀은 검은색 완장을 착용하고, 킥오프에 앞서 1분간 박수를 보낼 것이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13일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도 추가 추모가 계획되어 있다.
사진= 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