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14골' 홀란드 고맙지만...여전히 펩의 '최애'는 메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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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8
!['8G 14골' 홀란드 고맙지만...여전히 펩의 '최애'는 메시 '8G 14골' 홀란드 고맙지만...여전히 펩의 '최애'는 메시](https://cdnfor.me/data/images/ed/19cc317bb254b22454667efbb89b82.png)
[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괴물' 엘링 홀란드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선수는 리오넬 메시임을 언급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와 메시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메시에 비견될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홀란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폭격하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라이벌을 완전히 침몰시켰고, EPL에서 3연속 홈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홀란드는 2개의 도움도 기록하며 맨시티가 맨유를 격침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맨시티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맨시티는 훌륭한 공격 전개를 하고도 문전에서의 결정력 부족으로 위기를 자초하고는 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홀란드의 합류로 더욱 완전한 팀이 됐다. 지난 맨유전 홀란드의 슬라이딩 골은 그가 아니었다면 결코 넣을 수 없는 득점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홀란드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매번 홀란드에 대한 질문이 15개는 된다며 농담한 뒤 "홀란드가 맨시티를 선택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이런 걸출한 재능을 갖게 된 것은 행운이다"라며 홀란드의 합류가 맨시티에 큰 도움이 됐음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최애 선수'는 메시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와 메시를 비교하는 질문에 "메시와 비견될 선수는 아무도 없다. 지금까지 새로운 메시가 몇 명이나 있었나? 10명 혹은 15명이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실패했다"며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했다.
당연한 귀결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뛰어난 유망주였던 메시를 '펄스 나인'으로 활용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와 함께 2009년 전설의 '6관왕'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 무수한 영광을 품에 안으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 축구에 알렸다.
한편 홀란드는 EPL 8경기 만에 14골을 집어넣으며 득점 2위 해리 케인에 2배 앞서는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이 페이스라면 모하메드 살라의 38경기 32골은 물론,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42경기 동안 넣은 한 시즌 리그 34득점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에 대해 "홀란드가 이 리듬을 유지하면 할 수 있지만, 누가 알겠나? 커뮤니티 실드 이후 사람들은 의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저 그곳에 가고, 홀란드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도록 도우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