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슈라이너스 3R 공동선두…톱10 한국선수 4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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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기사내용 요약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 10번 홀 티샷에 앞서 캐디와 상의하고 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2.10.08.김주형, 패트릭 캔틀레이와 중간 19언더파
임성재·김성현 공동 5위, 김시우 공동 7위
임성재·김성현 공동 5위, 김시우 공동 7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김주형을 포함해 한국 선수 4명이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2개월 만에 PGA 2승을 노린다. 2021~2022시즌 PGA투어 비회원이었던 김주형은 마지막 대회인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내 PGA 투어 카드를 따냈다. 김주형은 불과 2개월 만에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 10번 홀에서 파 퍼팅을 하고 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2.10.08.김주형은 지난달 미국과 세계연합 팀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골프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너무 좋아서 잘 풀렸고 성적도 좋아서 너무 잘 친 것 같다"며 "내일도 마지막 날에 좋은 경기를 하면서 3일 동안 했던 경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 전략에 관해서는 "코스도 잘 맞고 공격적으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첫날, 둘째 날, 셋째 날처럼 계속 꾸준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임성재가 7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2022.10.08.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24)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버디 8개 노 보기를 치면서 정말 깔끔한 시합을 했다"며 "짧은 웨지 샷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잘 안 됐는데 그래도 다른 아이언 샷이나 티 샷이 괜찮았고 퍼트도 좋아서 이렇게 많은 버디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임성재는 그러면서 "만약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PGA 투어에서 우승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아직 하루가 남아 있어서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하고 내 플레이만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 김성현(24)도 임성재와 같은 공동 5위다. 김성현은 "전반에 조금 주춤했는데 후반을 시작하면서 버디로 시작하면서 흐름이 좋았고 마지막 끝나기 전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끝낼 수 있게 돼 오늘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고 평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김시우가 7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퍼팅하고 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2.10.08.김성현은 "패트릭 캔틀레이 선수와 페어링이 돼 어제 좀 긴장을 했다"며 "1번 홀에서 버디로 순탄하게 시작하면서 점점 긴장도 풀리면서 분위기로 같이 잘 치는 분위기로 흘러가서 세 명 다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27)도 톱10에 들었다. 김시우는 이날 4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경훈(31)은 10언더파로 공동 2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