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발목 통증에도 전국체전 통산 7번째 우승 ‘2m15’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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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발목 통증’ 우상혁, ‘2m15’ 뛰고 전국체전 7번째 우승
"새처럼 나는 모습 보이고 싶었는데 통증 있어 아쉽다"
한국 육상 새 역사 써내렸던 2022시즌 마무리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서천군청)이 발목 통증에도 전국체전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5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m10을 기록한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이 2위에 자리했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실내외 통합 한국 기록인 2m36, 실외 한국 기록인 2m35에 도전하지 못했지만 첫 번째 점프로 전국체전 우승을 확정하며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우상혁은 2m15부터 경기를 시작해 1차 시기 만에 성공했다. 윤승현이 2m15를 3차례 모두 실패해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그는 충남고 시절이던 2013~14년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실업 무대에 진출한 후인 2015·2016·2018·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수집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고등부 경기만 진행됐기 때문에 우상혁이 남자 일반부 3연패를 달성한 셈이다.
2m20에 도전했던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한 뒤 2, 3차 시기는 도전하지 않았다. 발목 통증이 있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전국체전을 끝으로 화려했던 2022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4위에 오르며 깜짝 활약한 우상혁은 올 시즌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연달아 작성하며 세계 육상 최정상급 반열에 올라섰다.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 쾌거를 이룩했다.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우승하며 기세를 올린 7월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상을 연거푸 써내렸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 1위로 2022년을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모처럼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새처럼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관중들의 응원 덕에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처럼 나는 모습 보이고 싶었는데 통증 있어 아쉽다"
한국 육상 새 역사 써내렸던 2022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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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5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m10을 기록한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이 2위에 자리했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실내외 통합 한국 기록인 2m36, 실외 한국 기록인 2m35에 도전하지 못했지만 첫 번째 점프로 전국체전 우승을 확정하며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우상혁은 2m15부터 경기를 시작해 1차 시기 만에 성공했다. 윤승현이 2m15를 3차례 모두 실패해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그는 충남고 시절이던 2013~14년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실업 무대에 진출한 후인 2015·2016·2018·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수집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고등부 경기만 진행됐기 때문에 우상혁이 남자 일반부 3연패를 달성한 셈이다.
2m20에 도전했던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한 뒤 2, 3차 시기는 도전하지 않았다. 발목 통증이 있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전국체전을 끝으로 화려했던 2022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4위에 오르며 깜짝 활약한 우상혁은 올 시즌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연달아 작성하며 세계 육상 최정상급 반열에 올라섰다.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 쾌거를 이룩했다.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우승하며 기세를 올린 7월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상을 연거푸 써내렸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 1위로 2022년을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모처럼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새처럼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관중들의 응원 덕에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을 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