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스 김하성, ‘가을 시리즈’서도 잘 치고 잘 달리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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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루타에 득점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2일 LA 다저스전에서 5회 득점하고 있다. 3루 주자였던 그는 동료의 좌익수 뜬공 상황에서 과감하게 달려 홈을 파고 들었다. /USA TODAY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2일 LA 다저스와 벌인 MLB(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원정 1차전에서 2루타를 치고, 과감한 주루로 득점까지 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팀은 3대5로 졌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인 김하성은 올해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앞서 뉴욕 메츠와 벌인 와일드카드전 3경기에선 8타수 2안타 4볼넷 4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이 2승 1패로 시리즈를 통과하는 데 힘을 보탰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까지 그가 올린 타율 0.250은 정규 시즌 타율(0.251)과 거의 같다. 강팀들과의 가을 야구에서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잘 치고 잘 달린 김하성
김하성은 1-5로 뒤지던 5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먼저 2스트라이크에 몰린 그는 볼 2개를 고르고 나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5구째로 던진 시속 151㎞짜리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다. 상대 좌익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타가 됐다.
무사 2-3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1루 앞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3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이어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달려들었다. 송구가 슬라이딩을 하는 그의 몸에 맞고 튀어 올랐다. 김하성은 포수가 공을 잡아 태그를 하기 전에 홈에 들어왔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한 그는 배 쪽에 손을 대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곧 털고 일어났다.
파드리스는 5회에 3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6회 무사 1·2루에선 삼진과 병살타로 동점 기회를 놓쳤다. 김하성은 9회 2사 1루에서 다저스 마무리로 나온 크리스 마틴의 초구를 공략했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파드리스는 다르빗슈 유,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대7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알바레스 괴력의 끝내기포
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 5년간 3번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2017년 우승, 2019년과 2021년엔 준우승을 했다. 내셔널리그의 다저스(2017·2018년 준우승, 2020년 우승)와 함께 양대 리그 강호로 군림하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에도 각 리그 최고 승률을 올렸다.
애스트로스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디비전시리즈 홈 1차전을 8대7로 이겼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다승(18승4패), 평균자책점(1.75) 1위를 했던 간판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7회까지 3-7로 끌려가다 8회와 9회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앨릭스 브레그먼이 8회 2점 대포를 쳐 5-7로 추격했다. 요르단 알바레스는 9회 2사 1-2루서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작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가 마무리투수로 깜짝 등판한 상황이었다. 알바레스는 1스트라이크 후 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150㎞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타구를 안방 미닛메이드 파크의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꽂았다. 비거리 133.5m. 치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장쾌한 한 방이었다. 알바레스는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뉴욕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대1로 물리치고 먼저 1승을 따냈다. 해리슨 베이더가 선제 솔로 홈런, 앤서니 리조가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정규 시즌 홈런왕(62개)인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2일 LA 다저스전에서 5회 득점하고 있다. 3루 주자였던 그는 동료의 좌익수 뜬공 상황에서 과감하게 달려 홈을 파고 들었다. /USA TODAY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2일 LA 다저스와 벌인 MLB(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원정 1차전에서 2루타를 치고, 과감한 주루로 득점까지 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팀은 3대5로 졌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인 김하성은 올해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앞서 뉴욕 메츠와 벌인 와일드카드전 3경기에선 8타수 2안타 4볼넷 4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이 2승 1패로 시리즈를 통과하는 데 힘을 보탰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까지 그가 올린 타율 0.250은 정규 시즌 타율(0.251)과 거의 같다. 강팀들과의 가을 야구에서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잘 치고 잘 달린 김하성
김하성은 1-5로 뒤지던 5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먼저 2스트라이크에 몰린 그는 볼 2개를 고르고 나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5구째로 던진 시속 151㎞짜리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다. 상대 좌익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타가 됐다.
무사 2-3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1루 앞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3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이어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달려들었다. 송구가 슬라이딩을 하는 그의 몸에 맞고 튀어 올랐다. 김하성은 포수가 공을 잡아 태그를 하기 전에 홈에 들어왔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한 그는 배 쪽에 손을 대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곧 털고 일어났다.
파드리스는 5회에 3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6회 무사 1·2루에선 삼진과 병살타로 동점 기회를 놓쳤다. 김하성은 9회 2사 1루에서 다저스 마무리로 나온 크리스 마틴의 초구를 공략했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파드리스는 다르빗슈 유,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대7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알바레스 괴력의 끝내기포
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 5년간 3번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2017년 우승, 2019년과 2021년엔 준우승을 했다. 내셔널리그의 다저스(2017·2018년 준우승, 2020년 우승)와 함께 양대 리그 강호로 군림하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에도 각 리그 최고 승률을 올렸다.
애스트로스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디비전시리즈 홈 1차전을 8대7로 이겼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다승(18승4패), 평균자책점(1.75) 1위를 했던 간판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7회까지 3-7로 끌려가다 8회와 9회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앨릭스 브레그먼이 8회 2점 대포를 쳐 5-7로 추격했다. 요르단 알바레스는 9회 2사 1-2루서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작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가 마무리투수로 깜짝 등판한 상황이었다. 알바레스는 1스트라이크 후 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150㎞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타구를 안방 미닛메이드 파크의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꽂았다. 비거리 133.5m. 치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장쾌한 한 방이었다. 알바레스는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뉴욕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대1로 물리치고 먼저 1승을 따냈다. 해리슨 베이더가 선제 솔로 홈런, 앤서니 리조가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정규 시즌 홈런왕(62개)인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