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 업셋 될지도" 샌디에이고, 116년 만의 기록 세우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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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
▲ 15일(한국시간) 승리 후 하이파이브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LA 다저스에 2-1로 이겼다.
1차전을 패했으나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잡고 시리즈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5전3선승제 시리즈 승리까지 1승만 남았다. 4차전을 이기면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엄청난 의미가 있는 시리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샌디에이고가 만약 시리즈를 잡는다면 이는 기념비적인 업셋이 될 것이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 샌디에이고보다 22승을 더 거뒀다.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어떤 팀도 그만큼 앞선 팀을 포스트시즌에서 꺾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111승51패를, 2위 샌디에이고는 89승73패를 각각 기록했다. 1906년 화이트삭스(정규 시즌 93승58패)는 시카고 컵스(116승36패)를 월드시리즈에서 꺾은 바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만 봐도 샌디에이고는 올해 다저스와 치른 모두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5승14패를 기록했다. '디애슬레틱' 사라 랭스에 따르면 특정팀과 시리즈를 모두 열세로 마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상대를 꺾은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차례 밖에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트렌트 그리샴은 올해 포스트시즌 3번째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에서 2승에 선착한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것은 72%(93차례 중 67차례)였다. 4차전 선발로 조 머스그로브를 내세운 샌디에이고가 72%의 확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매우 자신감에 차 있다. 좋은 경기를 하면서 점수를 냈고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해줬다. 그리고 내일은 머스그로브다. 우리는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자신감이 높아진다"며 4차전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