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기적' 만드나? 파죽의 2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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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NLDS 2승 1패로 역전 성공...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침묵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을 야구의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승률 전체 1위이자 상대 전적에거 5승 14패로 압도당했던 '천적' 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엔 '마운드의 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홈경기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1회부터 선제 득점을 올렸다. 후안 소토의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2회에도 트렌트 그리샴과 오스틴 놀라의 연속 안타로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을 1.1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다만 구원투수로 나선 앤드류 히니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4회에 또다시 불을 뿜었다. 하위 타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리샴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나간 것이다.
다저스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트레이스 톰슨과 오스틴 반스가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자 무키 베츠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했고,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1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임무를 다했다.
닉 마르티네즈, 루이스 가르시아, 로베르토 수아레즈 등 필승조를 총동원해 다저스의 추격을 막아낸 샌디에이고는 9회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시속 100마일(160km)의 강속구로 경기를 끝내면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
김하성은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타선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곤솔린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주자를 1, 2루에 두고 히니와 7구까지 주고 받았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진을 당하기 직전에 감각적으로 밀어친 안타성 타구가 우익선상을 살짝 벗어나 파울이 된 것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과감히 배트를 휘둘렀으나 연거푸 헛스윙에 그친 김하성은 또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공격에서 다시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번엔 초구를 노렸다가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잡히면서 끝내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수비는 역시 훌륭했다. 유격수로서 샌디에이고 내야진을 이끌며 실책 없이 매끄러운 수비로 다저스 공격을 막아냈다. 사소한 실책 하나로 승패가 결정날 수도 있는 포스트시즌에서 김하성은 자신감 있는 수비로 제 역할을 했다.
양 팀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승부를 끝낼지,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가 승리해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갈지 주목된다.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을 야구의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승률 전체 1위이자 상대 전적에거 5승 14패로 압도당했던 '천적' 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엔 '마운드의 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홈경기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1회부터 선제 득점을 올렸다. 후안 소토의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2회에도 트렌트 그리샴과 오스틴 놀라의 연속 안타로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을 1.1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다만 구원투수로 나선 앤드류 히니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4회에 또다시 불을 뿜었다. 하위 타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리샴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나간 것이다.
다저스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트레이스 톰슨과 오스틴 반스가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자 무키 베츠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했고,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1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임무를 다했다.
닉 마르티네즈, 루이스 가르시아, 로베르토 수아레즈 등 필승조를 총동원해 다저스의 추격을 막아낸 샌디에이고는 9회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시속 100마일(160km)의 강속구로 경기를 끝내면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
▲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승리를 알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페이지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김하성은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타선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곤솔린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주자를 1, 2루에 두고 히니와 7구까지 주고 받았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진을 당하기 직전에 감각적으로 밀어친 안타성 타구가 우익선상을 살짝 벗어나 파울이 된 것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과감히 배트를 휘둘렀으나 연거푸 헛스윙에 그친 김하성은 또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공격에서 다시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번엔 초구를 노렸다가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잡히면서 끝내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수비는 역시 훌륭했다. 유격수로서 샌디에이고 내야진을 이끌며 실책 없이 매끄러운 수비로 다저스 공격을 막아냈다. 사소한 실책 하나로 승패가 결정날 수도 있는 포스트시즌에서 김하성은 자신감 있는 수비로 제 역할을 했다.
양 팀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승부를 끝낼지,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가 승리해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