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3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서 'All 붉은 유니폼'…역대 승률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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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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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 축구가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모두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1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내달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각 국가가 착용할 유니폼 색상을 통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월24일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과 2~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경기 모두 상·하의, 스타킹이 붉은색인 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골키퍼는 1~2차전에 노란색, 3차전엔 하늘색 상·하의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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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는 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지난 2018 러시아 대회까지는 상대 유니폼 색상에 따라 흰색 또는 파란색 원정 또는 보조 유니폼을 입고 1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한국은 이제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34경기를 치러 6승9무19패를 기록(34골70실점)했다. 그중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서는 18경기를 치렀고 4승4무10패였다. 흰색 유니폼을 입고 뛴 건 12경기로 2승5무5패다. 이밖에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치른 건 4경기였는데 모두 졌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스웨덴과 첫판을 치러 0-1로 졌다. 이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멕시코(1-2 패), 독일(2-0 승)을 연달아 상대해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상대국인 우루과이는 홈 유니폼인 하늘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는다. 가나와 포르투갈은 상·하의 흰색 원정(보조)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포르투갈은 홈 유니폼이 우리와 같은 붉은색 계열이다. 그러나 대진표상 한국이 홈 팀에 배치되면서 붉은색을 입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