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정찬헌 조기 강판' 승부수에도…키움, 추격점 헌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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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기사내용 요약
[수원=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 키움 선발 정찬헌이 볼을 던지고 있다. 2022.10.20. photocdj@newsis.com[수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정찬헌을 2이닝 만에 강판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그다지 달갑지 못했다. 3회초 등판한 한현희, 강백호에 추격의 솔로포 헌납
키움은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0으로 앞선 3회초 선발 투수 정찬헌을 강판하고, 한현희를 투입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로 PS 무대에 선발 등판한 정찬헌은 1, 2회말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말 1사 후 강백호에 우전 안타를 맞은 정찬헌은 앤서니 알포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병호에 좌전 안타를 헌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우중간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전력질주해 잡아냈다.
정찬헌은 2회말에도 1사 후 김민혁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오윤석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그 사이 김민혁의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놓였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정찬헌은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3회초 1점을 더해 2-0 리드를 잡은 키움은 마운드를 한현희로 교체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면 투수 교체를 한 박자 빠르게 가져가겠다. 정찬헌을 조기 강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한현희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에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강백호는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PS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해 11월 2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던 정찬헌은 이날도 조기 강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