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귀환' 두경민 펄펄 난 DB, SK 꺾고 시즌 2승 째 수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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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DB가 SK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2021-2022시즌부터 이어오던 SK전 6연패 사슬을 끊게 됐다. DB에선 두경민이 2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 프리먼도 각각 13점, 12점, 11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8점, 김선형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반의 좋았던 흐름을 후반전까지 잇지 못했다. 3쿼터 DB의 수비에 3분여 동안 무득점을 기록한 것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패배로 SK는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DB는 1쿼터 초반, SK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팽팽했던 흐름은 중반부터 SK의 빠른 스피드에 기울기 시작했다. DB가 쉬운 슛을 번번이 놓치는 사이, 김선형과 허일영은 쉽게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송창용과 최원혁, 워니에게 버저비터까지 내주며 아쉬운 쿼터 마무리를 보였다.
14-21로 2쿼터에 들어선 DB는 두경민과 에르난데스의 매서운 공세로 SK를 흔들었다. 전반 종료 3분 전, 알바노와 프리먼의 연속 득점으로 34-37까지 간격을 좁혀냈다. DB는 1쿼터에 이어 2쿼터 막판에도 워니를 막지 못했다. 워니에게 플로터를 허용했고, 야투 시도는 철저히 가로막히며 36-43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흐름이 뒤바뀌었다. DB는 타이트한 수비로 SK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성공적인 수비에 이어 DB는 두경민과 알바노, 최승욱, 프리먼의 연속 득점으로 쿼터 종료 3분 전, 56-53, 첫 역전에 성공했다. 워니에게 연속 골밑 슛을 허용했지만 알바노의 맞불 득점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도 DB의 페이스였다. DB는 쿼터 시작과 함께 강상재와 최승욱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갔다. 두경민과 강상재는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포를 터뜨리며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격차를 두자릿 수로 만들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DB는 SK의 맹공세를 잘 틀어막으며 승리와 마주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