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입생의 고백…"사실 영어 못 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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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토트넘 신입생의 고백… 토트넘 신입생의 고백…](https://cdnfor.me/data/images/4f/f2d4294b9f937a51de52dace3cda30.jpg)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서툰 영어 탓에 입단 당시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클레망 랑글레(27, 토트넘 홋스퍼)는 '가디언'을 통해 토트넘에 도착했을 당시 영어를 거의 할 수 없었다며 회상했다.
그는 올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찾아 헤맨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콘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앞서 수비 강화를 원했고, 센터백 물색에 나선 끝에 랑글레의 유니폼을 갈아입혔다.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이후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다빈손 산체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풀햄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의 리그 2연승에도 기여했다.
이적 후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활약했던 랑글레는 토트넘 입단 당시 서툰 영어 실력으로 고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몇 마디가 전부"라고 회상했다.
이에 '더 부트 룸'은 "랑글레가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해 프랑스 출신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는 같은 프랑스 국적인 주장 위고 요리스가 있다.
한편 그는 내년 여름 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복귀해야 하는 운명이다. 한 시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랑글레가 직접 "(토트넘에서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다. 바르셀로나에서의 경험은 놀라웠고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함에 따라 스페인 복귀가 예견됐다.
하지만 그가 토트넘에 머물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현 계약 조항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거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랑글레는 "팀을 좁기 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토트넘과 동행 연장 여부에 대해서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 만약 모든 상황이 괜찮다면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지만 아직은 너무 이르다"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