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나가면 누가 대체할래?"...레알 이적설에 현지팬들은 '결사반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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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포포투=백현기]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현지팬들이 들고 나섰다.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이 떠올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미은 7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적 첫 시즌에는 적응이 필요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입지전적인 업적을 쌓았다. 2021-22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23골을 터뜨려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3골 모두 페널티킥 득점 없이 이룬 기록이기에 그 가치가 더 빛났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는 꺾인 모습이다. 손흥민의 패턴이 상대 수비수에게 읽혔고 집중 견제를 함으로써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토트넘 현지에서 손흥민을 향한 지지는 대단하다. 토트넘에서 최고 수준의 주급 대우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팀의 상징인 해리 케인과 함께 여전히 팀에서 없어서 안 될 자원이다.
그런 손흥민의 이적설이 오랜만에 나왔다. '스포르트1'은 가장 큰 요인으로 '우승' 경력을 꼽았다. 매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손흥민은 자신의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이며 의심의 여지없이 많은 구단들이 좋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우승 이력이 없기 때문에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본인은 여전히 토트넘을 향한 충성을 보이고 있다. 언제나 실력에 비해 이적설이 없다는 평가와 반대로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이적설이 나왔다. 행선지는 바로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였다. 안첼로티 감독이 아직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럽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실력에 비해 우승 경력이 없다는 것을 논지로 삼고 있다.
한편 토트넘 팬들은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에서는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을 다뤘고 그 댓글에는 많은 토트넘팬들이 댓글을 남겼다. 일부 팬은 "손흥민이 나간다고 치자. 그러면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 아무도 그를 대신할 수 없다. 우승권에 있지 않은 팀에 월드클래스 선수가 올 리가 없다"고 반응했다. 또한 "이런 쓰레기 같은 이적설을 믿고 싶지 않다. 아무리 손흥민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를 내보내면 안 된다", "케인과 손흥민을 보내고 리빌딩은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둘이 같이 있어야 이길 수 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