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형난제의 KBO 리그 영건 좌우 에이스 김윤식-안우진의 맞대결에 홈런포가 승부 가를 수도[마니아포커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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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1, 2차전에서 외인 맞대결로 1승씩을 나누어 가지며 비겼다. 이제는 토종 맞대결이다. 5전 3선승제에서 1승1패 뒤에 맞는 3차전은 승패의 분수령이다. 어느 팀이건 패하고 나면 벼랑끝으로 몰린다.
27일 고척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안우진(왼쪽)과 김윤식[연합뉴스]27일 오후 6시30분 장소를 고척으로 옮겨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좌완 김윤식과 우완 안우진이 맞붙는다.
KBO 리그 토종 영건들로 좌우 에이스다. 두 선수 모두 믿고 보는 투수다.
김윤식은 9월들어서는 KBO 리그 최고 좌완으로 우뚝 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 구위를 보였다. 6게임 4연승에 평균자책점은 0.79(34⅓이닝 3자책점)에 불과하다.
안우진은 자타공인 KBO 최고투수다. 정규리그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다 15승까지 올렸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전에서 1차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5차전 6이닝 2실점 승리투수로 키움의 플레이오프전 진출의 일등공신이다.
전체 네임 벨류에서는 안우진이 앞서지만 서로 상대팀에 대해서는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난형난제다.
김윤식은 키움전 4경기에 나서 22⅔이닝 동안 16안타를 맞고 16개 삼진을 잡아내며 1승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무피홈런이다.
키움 타자 가운데는 김휘집(6타수 3안타 1타점), 이정후(9타수 2안타), 송성문(9타수 2안타), 김태진(5타수 2안타)이 비교적 적응을 잘했고 김혜성(6타수 무안타)과 야시엘 푸이그(7타수 무안타)는 죽을 쒔다.
안우진은 LG전 3경기에 나서 19이닝 동안 15피안타 18탈삼진을 하며 똑같이 1승1패를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89에 불과하고 역시 홈런은 허용하지 않았다.
LG 타자 가운데는 박해민(8타수 3안타) 김현수(9타수 2안타 1타점) 채은성(9타수 3안타)이 안우진에 강했고 홍창기(7타수 무안타)는 안타가 없다.
그리고 김윤식과 안우진은 6월 17일 고척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 똑같이 90개씩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실점을 했다. 김윤식이 6⅓이닝을 버텨 안우진(5이닝)보다 오래 던졌지만 안우진의 실점은 무자책점이었다.
이러한 모든 기록을 감안할 때 김윤식과 안우진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상대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토종 최고의 좌우 영건들이 맞붙어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는 PO 3차전은 결정적인 홈런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키움전 5홈런의 김현수(왼쪽)와 LG전 3홈런의 푸이그[연합뉴스]이럴 때 가장 큰 변수는 홈런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전은 홈런 가뭄이다.
kt와 키움이 벌인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5차전을 벌이는 동안 7개 홈런이 나왔다. 이 가운데 4개를 키움이 날렸다. 임지열 푸이그 김휘집 송성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준플레이오전은 2게임을 치르는 동안 푸이그가 1개를 날렸을 뿐이다. 올시즌 118개 홈런으로 SSG 랜더스의 138개에 이어 팀 홈런 2위인 LG의 홈런포가 잠잠하다.
확률로 따지면 1.2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날린 LG에서 홈런이 나올 시간이 됐다는 뜻이다. 키움은 올시즌 한화와 함께 팀 홈런이 100개에 못 미치는 94개로 1.5경기당 1개꼴이다.
두 팀이 서로 맞붙은 16차전 동안에도 LG는 15개로 1경기당 1개꼴이고 키움은 8개로 2경당 1개꼴로 홈런을 날렸다.
LG에서는 김현수가 5개, 문보경 오지환 이재원이 각각 2개씩, 채은성도 1개 홈런을 날렸다. 키움에서는 푸이그가 3개, 이정후가 2개 홈런을 터뜨렸다.
팽팽하게 투수전으로 이어지는 경기는 종종 홈런이 결정적인 승패를 가르기도 한다.
안우진과 김윤식에게는 약점도 있다.
안우진은 kt 5차전 등판에 이어 나흘을 쉬고 나선다. 정규리그의 5일 휴식 뒤 등판보다 하루가 빠르다. 포스트시즌은 더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점을 감안하면 피로도가 심하다. 5일만의 등판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김윤식은 2019년과 2020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전에 각각 한차례씩 등판한 적이 있으나 모두 불펜이었고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10월 5일 KIA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한 이후 21일만에 실전에 나서는 것이다.
2차전에서 아담 플럿코가 한달만에 등판하면서 실전감각이 무뎌지며 난타를 당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과연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까?
27일 고척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서는 안우진(왼쪽)과 김윤식[연합뉴스]27일 오후 6시30분 장소를 고척으로 옮겨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좌완 김윤식과 우완 안우진이 맞붙는다.
KBO 리그 토종 영건들로 좌우 에이스다. 두 선수 모두 믿고 보는 투수다.
김윤식은 9월들어서는 KBO 리그 최고 좌완으로 우뚝 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 구위를 보였다. 6게임 4연승에 평균자책점은 0.79(34⅓이닝 3자책점)에 불과하다.
안우진은 자타공인 KBO 최고투수다. 정규리그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다 15승까지 올렸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전에서 1차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5차전 6이닝 2실점 승리투수로 키움의 플레이오프전 진출의 일등공신이다.
전체 네임 벨류에서는 안우진이 앞서지만 서로 상대팀에 대해서는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난형난제다.
김윤식은 키움전 4경기에 나서 22⅔이닝 동안 16안타를 맞고 16개 삼진을 잡아내며 1승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무피홈런이다.
키움 타자 가운데는 김휘집(6타수 3안타 1타점), 이정후(9타수 2안타), 송성문(9타수 2안타), 김태진(5타수 2안타)이 비교적 적응을 잘했고 김혜성(6타수 무안타)과 야시엘 푸이그(7타수 무안타)는 죽을 쒔다.
안우진은 LG전 3경기에 나서 19이닝 동안 15피안타 18탈삼진을 하며 똑같이 1승1패를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89에 불과하고 역시 홈런은 허용하지 않았다.
LG 타자 가운데는 박해민(8타수 3안타) 김현수(9타수 2안타 1타점) 채은성(9타수 3안타)이 안우진에 강했고 홍창기(7타수 무안타)는 안타가 없다.
그리고 김윤식과 안우진은 6월 17일 고척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 똑같이 90개씩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실점을 했다. 김윤식이 6⅓이닝을 버텨 안우진(5이닝)보다 오래 던졌지만 안우진의 실점은 무자책점이었다.
이러한 모든 기록을 감안할 때 김윤식과 안우진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상대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토종 최고의 좌우 영건들이 맞붙어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는 PO 3차전은 결정적인 홈런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키움전 5홈런의 김현수(왼쪽)와 LG전 3홈런의 푸이그[연합뉴스]이럴 때 가장 큰 변수는 홈런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전은 홈런 가뭄이다.
kt와 키움이 벌인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5차전을 벌이는 동안 7개 홈런이 나왔다. 이 가운데 4개를 키움이 날렸다. 임지열 푸이그 김휘집 송성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준플레이오전은 2게임을 치르는 동안 푸이그가 1개를 날렸을 뿐이다. 올시즌 118개 홈런으로 SSG 랜더스의 138개에 이어 팀 홈런 2위인 LG의 홈런포가 잠잠하다.
확률로 따지면 1.2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날린 LG에서 홈런이 나올 시간이 됐다는 뜻이다. 키움은 올시즌 한화와 함께 팀 홈런이 100개에 못 미치는 94개로 1.5경기당 1개꼴이다.
두 팀이 서로 맞붙은 16차전 동안에도 LG는 15개로 1경기당 1개꼴이고 키움은 8개로 2경당 1개꼴로 홈런을 날렸다.
LG에서는 김현수가 5개, 문보경 오지환 이재원이 각각 2개씩, 채은성도 1개 홈런을 날렸다. 키움에서는 푸이그가 3개, 이정후가 2개 홈런을 터뜨렸다.
팽팽하게 투수전으로 이어지는 경기는 종종 홈런이 결정적인 승패를 가르기도 한다.
안우진과 김윤식에게는 약점도 있다.
안우진은 kt 5차전 등판에 이어 나흘을 쉬고 나선다. 정규리그의 5일 휴식 뒤 등판보다 하루가 빠르다. 포스트시즌은 더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점을 감안하면 피로도가 심하다. 5일만의 등판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김윤식은 2019년과 2020년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전에 각각 한차례씩 등판한 적이 있으나 모두 불펜이었고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10월 5일 KIA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한 이후 21일만에 실전에 나서는 것이다.
2차전에서 아담 플럿코가 한달만에 등판하면서 실전감각이 무뎌지며 난타를 당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과연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