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3억 쓰고 유로파행…"UCL에 참여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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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2153억 쓰고 유로파행… 2153억 쓰고 유로파행…](https://cdnfor.me/data/images/00/ca307503f07ef378859a12e212f182.jpg)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승 1무 3패가 된 바르셀로나(승점 4)는 조 3위로 밀려났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15)이 5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인터 밀란(승점 10)이 3승 1무 1패로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시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가 아닌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지난 시즌 경기력이 좋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폭적인 투자에 나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하피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랑크 케시에를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적료로 무려 1억 3100만 파운드(약 2153억 원)를 썼다.
리그 성적은 나쁘지 않다. 프리메라리가 11경기서 9승 1무 1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만 오면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사비 감독은 "아직 이겨야 할 경기들이 남아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리그와 컵대회, UEFA 슈퍼컵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참여할 만한 수준이 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다. 반성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비 감독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에 경질설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보유한 선수단은 트로피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우리가 이기지 못한다면 회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나부터 시작해서 결과가 있을 것이다. 다른 감독이 올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일이 잘 풀리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