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알 이적설에 아스널이 ‘화들짝’...이유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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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손흥민의 이적설이 돌자 라이벌 아스널이 긴장하고 있다. 자신들의 에이스를 뺏길 우려를 하고 있어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화려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첫 시즌 성적은 리그 28경기 4골 1도움이었다. 지금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선발 출전 대신 교체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 14골을 터트리더니 토트넘의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은 토트넘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였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 9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토트넘은 우승권에 도전하는 팀으로 보기는 어렵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같은 개인상 타이틀은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다. 많은 축구팬들이 아쉬워하는 이유다.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빅클럽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된다.
손흥민의 이적설에 아스널이 긴장했다. 부카요 사카 때문이다. 사카는 아스널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현재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풋볼 런던’은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사카를 주시하고 있는 클럽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카는 현재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재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레알이 사카를 원하고는 있지만 손흥민과 사카를 동시에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재정적으로 이득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사카를 지키고 싶어 한다. 나이가 어린 유망주인데 실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국적도 잉글랜드이다. 레알이 라이벌 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빼가기를 내심 바라는 모습이다.
‘풋볼런던’은 “지난 시즌 막바지 무렵 사카는 아스널에서 가장 소중한 선수 중 하나로 여겨졌다”며 “아스널은 사카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