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할로윈 참사' 국가애도기간 선포…KBO "KS 관련 긴급 논의, 안전 점검에 중점" [춘추 이슈]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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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1월 1일부터 한국시리즈가 열릴 문학 SSG랜더스필드(사진=SSG)
[스포츠춘추]
서울 한복판인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나왔다. 10월 29일 늦은 밤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이태원에 모인 대규모 인파가 지하철 입구 근처 한 좁은 골목에 운집했다. 이 과정에서 좁은 골목에 모인 사람들이 밀려 넘어져 무려 151명이 압사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국가애도기간 선포 및 관련 향후 대책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라고 밝혔다.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는 프로스포츠 경기 개최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당장 30일 오후 2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FA컵 결승전에선 이태원 할로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30일 3경기가 열리는 남자프로농구 경기에서도 희생자 추모 묵념과 더불어 응원과 이벤트 공연 등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일정을 앞둔 KBO도 이태원 할로윈 참사와 관련해 긴급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장 3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11월 1일부터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일정이 시작하는 까닭이다.
KBO 관계자는 "오늘(30일) 이태원 할로윈 참사와 관련해 한국시리즈 관련 긴급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장 내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이틀 뒤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진행된다. 다른 프로스포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희생자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 응원과 이벤트 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한국시리즈 경기 진행에 있어 관중들의 안전 점검에 더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와 한국시리즈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2014년 세월호 참사 국가애도기간에도 KBO는 일정 기간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을 자제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한국시리즈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춘추]
서울 한복판인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나왔다. 10월 29일 늦은 밤 할로윈 데이를 맞이해 이태원에 모인 대규모 인파가 지하철 입구 근처 한 좁은 골목에 운집했다. 이 과정에서 좁은 골목에 모인 사람들이 밀려 넘어져 무려 151명이 압사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국가애도기간 선포 및 관련 향후 대책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라고 밝혔다.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는 프로스포츠 경기 개최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당장 30일 오후 2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FA컵 결승전에선 이태원 할로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30일 3경기가 열리는 남자프로농구 경기에서도 희생자 추모 묵념과 더불어 응원과 이벤트 공연 등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일정을 앞둔 KBO도 이태원 할로윈 참사와 관련해 긴급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장 3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11월 1일부터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일정이 시작하는 까닭이다.
KBO 관계자는 "오늘(30일) 이태원 할로윈 참사와 관련해 한국시리즈 관련 긴급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장 내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이틀 뒤엔 한국시리즈 1차전이 진행된다. 다른 프로스포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희생자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 응원과 이벤트 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한국시리즈 경기 진행에 있어 관중들의 안전 점검에 더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와 한국시리즈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2014년 세월호 참사 국가애도기간에도 KBO는 일정 기간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을 자제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한국시리즈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