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B스타즈에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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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신한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개막전에서 84-77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신한은행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됐다. 반면 KB스타즈는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신한은행의 인천 홈 개막전인 동시에 2022-2023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이기도 했다. 인천도원체육관 역시 만원 관중이 찾아 모처럼 찾아온 여자농구의 재미를 흠뻑 느꼈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앞서 나갔다. 상대 허예은과 김소담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곧바로 김소니아의 미드레인지와 강계리의 드라이브 인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쿼터 중반에는 한채진과 김진영의 득점까지 터지며 1쿼터를 19-15로 역전했고 2쿼터에도 여세를 몰아 36-31로 5점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강이슬과 허예은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여기에 쿼터 시작 후 약 2분여 동안 무득점에 시달리며 급기야 36-37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종료 시 점수차가 47-55로 KB스타즈의 리드.
그러나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조금씩 추격을 전개했다. 김소니아의 야투와 한채진의 3점슛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4쿼터 종료 20.9초를 남긴 시점에는 김아름이 오른쪽 45도에서 그림 같은 3점슛을 꽂으며 66-65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 과정에서 허예은에게 파울에 따른 자유투를 내줬고 이중 허예은이 2구만을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양 팀은 1차 연장에서 사이좋게 9점씩을 넣으며 75-75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2처 연장에서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은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의 미드레인지로 앞서 나간 뒤 이후 강계리의 자유투 2득점, 그리고 김소니아의 드라이브 인으로 순식간에 81-75를 만들며 앞서 나갔다.
이후 신한은행은 허예은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한채진이 골밑슛 과정에서 상대로부터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며 84-7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때가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긴 시점.
이후 신한은행은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