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SON 없는' 토트넘, 안방서 '살라 2골' 리버풀에 1-2 패배...4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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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포포투=정지훈]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됐고, 토트넘이 안방에서 리버풀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전반전] 부상으로 제외된 손흥민...토트넘, 살라에게 2골 헌납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토트넘이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케인과 페리시치를 투톱에서 호흡을 맞추게 했다. 중원은 세세뇽,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비수마, 에메르송, 3백은 데이비스, 다이어, 랑글레가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누녜스를 비롯해 살라, 피르미누, 엘리엇, 티아고, 파비뉴,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 알리송을 투입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이 주도했다. 전반 3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로버트슨의 패스를 누녜스가 잡아 내줬고, 이것을 살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반격했다. 전반 15분 케인이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페리시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알리송의 머리와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추가골의 몫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40분 알리송의 롱킥을 다이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을 살라가 잡아 감각적인 칩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리버풀이 2-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 쿨루셉스키의 투입, 케인의 만회골...그러나 승자는 리버풀
후반 들어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3분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다이어가 헤더로 돌려놨지만 알리송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다이어의 크로스를 세세뇽이 원터치로 내줬고, 문전에 있던 페리시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5분 케인이 내준 볼을 세세뇽이 잡아 오른발로 감았지만 빗나갔다.
리버풀이 반격했다. 후반 17분 티아고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토트넘이 세트피스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2분 페리시치의 프리킥을 케인이 쇄도하며 머리로 방향을 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3분 쿨루셉스키, 도허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국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4분 쿨루셉스키의 전진 패스를 케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내준 리버풀이 후반 29분 존스, 헨더슨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찬스는 토트넘이 만들었다. 후반 34분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랑글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리버풀은 후반 41분 누녜스를 대신해 고메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토트넘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43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백헤더로 연결했지만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에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살라를 빼고 체임벌린을 넣으며 한 골을 지키는데 집중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