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의 고백 “난 교만했고 하늘은 벌을 내렸다. 같은 실수 반복 않겠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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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내가 교만했다. 건방져지니 하늘이 벌을 내리더라.”
염경엽 LG 신임 감독은 취임 관련 인터뷰를 하며 지난 2년간의 야인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 많이 했다.
자신이 왜 안됐고 단기전에는 왜 약했으며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치열한 반성을 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실패 없이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온 것이 성장에는 도움이 됐다는 뜻이었다.
SK 감독 시절 염경엽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염 감독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쉼 없이 달리기만 했다. 주위를 돌아볼 여유 같은 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만이 들어찼다. 건방져진 것이다. 하늘은 그런 틈을 놓치지 않더라. 내게 강한 메시지를 주며 시련을 안겨줬다. 지난 2년간 정말 처절하게 반성했다”고 지나 온 시간을 설명했다.
염 감독의 깨달음은 코칭스태프 인선에서도 색깔이 드러난다.
일단 기존 LG 코칭스태프르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팀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린 능력 있는 코치들의 노하우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염 감독이 함께 할 코치는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수석 코치 한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석 코치 인선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염 감독은 그동안 수석 코치를 자신의 지인 중 감독으로 만들 수 있는 인재들을 중용했다. 감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노하우를 쌓으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석 코치는 무게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자신과 의견 대립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야구가 깊고 열정이 있으며 직언도 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
염 감독은 “이제 수석 코치와 짐을 조금 나눠 질 생각이다. 예전에는 내가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능력에 한계가 왔다. 모두가 나만 쳐다보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이젠 짐을 조금 내려놓을 생각이다. 신임 수석 코치는 나와 싸울 수 있고 부딪힐 수 있으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야구를 많이 알고 공부한 사람이어야 한다.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SK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아주 큰 아픔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교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자신의 모자람을 돌아보고 채우려는 노력을 지난 2년간 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젠 주위의 도움도 받기로 했다.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던 독불장군 리더십은 더 이상 안 통한다는 것이 염 감독의 결론이다. 절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 염 감독의 굳은 각오다.
달라진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은 ‘강팀’ LG를 그 수준에 맞는 야구로 이끌 수 있을까. 결과는 모른다.
다만 하늘의 두려움을 알게 된 만큼 좀 더 낮은 자세와 열린 귀로 팀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는 품어보게 된다.
염경엽 LG 신임 감독은 취임 관련 인터뷰를 하며 지난 2년간의 야인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 많이 했다.
자신이 왜 안됐고 단기전에는 왜 약했으며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치열한 반성을 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실패 없이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온 것이 성장에는 도움이 됐다는 뜻이었다.
SK 감독 시절 염경엽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염 감독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쉼 없이 달리기만 했다. 주위를 돌아볼 여유 같은 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만이 들어찼다. 건방져진 것이다. 하늘은 그런 틈을 놓치지 않더라. 내게 강한 메시지를 주며 시련을 안겨줬다. 지난 2년간 정말 처절하게 반성했다”고 지나 온 시간을 설명했다.
염 감독의 깨달음은 코칭스태프 인선에서도 색깔이 드러난다.
일단 기존 LG 코칭스태프르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팀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린 능력 있는 코치들의 노하우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염 감독이 함께 할 코치는 박경완 배터리 코치와 수석 코치 한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석 코치 인선에 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염 감독은 그동안 수석 코치를 자신의 지인 중 감독으로 만들 수 있는 인재들을 중용했다. 감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노하우를 쌓으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석 코치는 무게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자신과 의견 대립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야구가 깊고 열정이 있으며 직언도 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
염 감독은 “이제 수석 코치와 짐을 조금 나눠 질 생각이다. 예전에는 내가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능력에 한계가 왔다. 모두가 나만 쳐다보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이젠 짐을 조금 내려놓을 생각이다. 신임 수석 코치는 나와 싸울 수 있고 부딪힐 수 있으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야구를 많이 알고 공부한 사람이어야 한다.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SK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아주 큰 아픔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교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자신의 모자람을 돌아보고 채우려는 노력을 지난 2년간 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젠 주위의 도움도 받기로 했다.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던 독불장군 리더십은 더 이상 안 통한다는 것이 염 감독의 결론이다. 절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 염 감독의 굳은 각오다.
달라진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은 ‘강팀’ LG를 그 수준에 맞는 야구로 이끌 수 있을까. 결과는 모른다.
다만 하늘의 두려움을 알게 된 만큼 좀 더 낮은 자세와 열린 귀로 팀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는 품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