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5번 레인 불리 딛고 女500m 銀...박지원-홍경환 男1000m 금, 은 [쇼트트랙월드컵 2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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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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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최민정(24·성남시청)이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종목인 여자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박지원(26·서울시청)과 홍경환(23·고양시청)은 남자 1000m에서 금, 은메달을 획득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날.
최민정은 이날 여자 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 5번 레인에서 꼴찌로 출발하는 불리함을 딛고 막판 스퍼트에 성공하며 2위(42초384)로 결승선을 끊었다. 네덜란드의 21살 산드라 벨제부르가 41초602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3위는 캐나다의 리키 도아크(42초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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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자 1000m 파이널A에서는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1분28초241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김길리와 심석희가 파이널B로 밀리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길리와 심석희는 각각 세미파이널에서 마지막 바퀴 레이스 도중 코너에서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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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0m에서는 임용진(25·고양시청)이 파이널A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5위로 마쳤다. 남자 5000m 파이널A에서 홍경환-김태성(21·단국대)-임용진-박지원이 나선 한국팀은 캐나다(6분35초847)에 밀려 은메달(6분36초539)에 만족했다. 중국이 동메달(6분37초054).
한국은 이번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남자 1000m, 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로 마무리했다. 3차 대회는 오는 12월9일부터 11일까지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