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0점 찍었다…日 윙어에 EPL 열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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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이튼 소속 일본인 윙어 미토마 카오루(2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6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 경기가 끝나고 브라이튼 지역 매체 석세스월드는 미토마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매겼다.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팀 두 번째 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으로 이어진 슈팅 1개를 포함해 89분 동안 울버햄턴 진영을 위협했다는 평가. 드리블 성공 2회가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는 말이 이어졌는데, 이 가운데 하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상대로 완성해 더욱 주목받았다.
매체는 "맨 오브 더 매치"라고 미토마를 치켜세우며 "정말 위협적이었다. 팀에 엄청난 에너지와 속도, 적극성을 불어넣었다. 브라이튼이 넣은 3골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드리블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 게리 리네커와 대니 머피도 미토마가 펼친 활약을 조명했다.
BBC에서 리케커는 "브라이튼의 놀라운 승리와 함께 새로운 얼굴 미토마를 발견했다. 우린 그를 월드컵 일본 대표팀에서 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
머피는 "훌륭한 경기력이었다"며 "브라이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선수들을 찾는 습관이 있다. 미토마는 지난주 첼시와 경기에서 훌륭한 활약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 냈고 올바른 선택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미토마의 또 다른 장점은 양발이다. 주발이 어느 쪽인지 보려고 노력했지만 모르겠다. 둘 다 쓴다"며 "끊임 없는 위협이다. 작은 공간에서 수비수들에게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훌륭한 와이드 플레이어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골까지 넣어 보상을 받았다. (울버햄턴과) 경기에서 전반전 경기력은 정말 대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이었던 미토마는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으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 300만 유로 이적료에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엔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벨기에로 임대된 뒤, 이번 시즌 돌아와 본격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첼시와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두 번째 경기에서 폭발적인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