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암시" 콘테 또 폭탄 발언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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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https://cdnfor.me/data/images/db/73352c189e9bd6a9fa899de698187a.jpg)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2022~2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 없이 리버풀을 상대해야만 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짙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일 수밖에 없었다. 만약 팀 내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뛰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은 그럼에도 경기력에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전에 0-2로 끌려가자 야유를 보낸 것이다. 토트넘은 후반 25분에 케인이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를 피할 순 없었다.
콘테 감독 역시 이를 들었을 터. 경기 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영국 더 선은 "콘테 감독은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면 떠날 것임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티켓값을 지불하고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을 매 순간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팬들의 야유에 대해 실망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1년간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승리에 익숙한 강팀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 콘테 감독은 "모든 사람들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연료인 열정과 열광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내게 열정이 없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시즌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콘테 감독의 이런 경고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자 번리전 순연 직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나를 선임했지만 부족한 것 같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토트넘 구단은 나에 대해 평가를 내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9개월이 지난 후 또다시 콘테 감독은 폭탄 발언을 했다. 영국 현지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