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우리도 양의지 박민우 뽑고 싶다. 하지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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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양의지? 박민우? 있으면 좋죠. 하지만...”
LG는 전임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염경엽 신임 감독을 영입했다.
보통 새 감독이 정해지면 대형 FA를 잡아 선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올 스토브리그서 LG의 행보는 다소 보수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부 FA를 단속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차명석 LG 단장. 사진=김영구 기자
차명석 LG 단장은 MK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서 “누구나 양의지도 잡고 박민우도 잡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일단 우리 내부 FA를 다 잔류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외부 FA는 그 이후 생각해 볼 문제다. 내부 단속을 잘한 뒤 다음 순위로 외부 FA를 살펴볼 것이다. 박민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일단 우리 FA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2루에 약점이 있는 팀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서건창이 좀처럼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하며 구멍 포지션이 됐다.
시즌 막판엔 3루수 베테랑인 김민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변칙을 쓰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FA 시장에서 내야수, 특히 2루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LG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박민우 잡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강남 채은성 임찬규 등 굵직한 내부 FA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 한 명이라도 빠지면 전력에 적지 않은 누수가 생기기 때문에 잔류에 힘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다. 차 단장이 “내부 FA 우선”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협상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차 단장은 “어느 팀이나 잡으려는 FA에 대해선 미리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사실상 LG의 FA 작업도 시작이 됐음을 내비쳤다.
우선순위는 내부 FA다. 모든 선수들을 잡고 난 뒤 시장 상황을 살펴본다는 것이 LG의 전략이다.
그때까지 수준급 FA 선수가 시장에 남아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것이 LG의 계산이다.
2루수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은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꾸준히 외국인 타자로 빈 자리를 메우려고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외국인 타자도 이제는 2루수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이 LG의 방침이다.
차 단장은 “내야수, 특히 2루를 볼 수 있는 공격형 타자를 찾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이제는 2루수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가장 잘 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새로 오신 감독님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구단의 생각은 일단 그렇다. 외야가 넘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명 타자로 쓰는 한이 있어도 일단 무조건 공격력을 보겠다. 2루를 메꾸려고 억지로 선수를 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내부 FA 단속이 끝난 뒤 외부 FA로 눈을 돌릴 여력이 있을까. 외국인 타자를 외야수로 뽑는다면 2루 공백은 어떻게 메우게 될 것인가.
LG의 스토브리그는 올 해도 역시 뜨겁게 진행될 전망이다.
LG는 전임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염경엽 신임 감독을 영입했다.
보통 새 감독이 정해지면 대형 FA를 잡아 선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올 스토브리그서 LG의 행보는 다소 보수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부 FA를 단속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차명석 단장 “우리도 양의지 박민우 뽑고 싶다. 하지만...” 차명석 단장 “우리도 양의지 박민우 뽑고 싶다. 하지만...”](https://cdnfor.me/data/images/98/6cf8851bd6e2b2c9bec15488ac2090.jpg)
차명석 LG 단장은 MK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서 “누구나 양의지도 잡고 박민우도 잡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일단 우리 내부 FA를 다 잔류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외부 FA는 그 이후 생각해 볼 문제다. 내부 단속을 잘한 뒤 다음 순위로 외부 FA를 살펴볼 것이다. 박민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일단 우리 FA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2루에 약점이 있는 팀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서건창이 좀처럼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하며 구멍 포지션이 됐다.
시즌 막판엔 3루수 베테랑인 김민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변칙을 쓰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FA 시장에서 내야수, 특히 2루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LG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박민우 잡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강남 채은성 임찬규 등 굵직한 내부 FA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 한 명이라도 빠지면 전력에 적지 않은 누수가 생기기 때문에 잔류에 힘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다. 차 단장이 “내부 FA 우선”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협상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차 단장은 “어느 팀이나 잡으려는 FA에 대해선 미리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사실상 LG의 FA 작업도 시작이 됐음을 내비쳤다.
우선순위는 내부 FA다. 모든 선수들을 잡고 난 뒤 시장 상황을 살펴본다는 것이 LG의 전략이다.
그때까지 수준급 FA 선수가 시장에 남아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것이 LG의 계산이다.
2루수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은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꾸준히 외국인 타자로 빈 자리를 메우려고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다.
외국인 타자도 이제는 2루수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이 LG의 방침이다.
차 단장은 “내야수, 특히 2루를 볼 수 있는 공격형 타자를 찾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이제는 2루수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가장 잘 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새로 오신 감독님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구단의 생각은 일단 그렇다. 외야가 넘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명 타자로 쓰는 한이 있어도 일단 무조건 공격력을 보겠다. 2루를 메꾸려고 억지로 선수를 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내부 FA 단속이 끝난 뒤 외부 FA로 눈을 돌릴 여력이 있을까. 외국인 타자를 외야수로 뽑는다면 2루 공백은 어떻게 메우게 될 것인가.
LG의 스토브리그는 올 해도 역시 뜨겁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