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에메르송 비상…토트넘 대체자 물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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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하려는 포지션이 드러났다.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일부 선수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윙백과 센터백을 업그레이드하고, 데얀 쿨루셉스키의 백업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에메르송 대안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으로 완성한 왼쪽과 달리 오른쪽 윙백 라인은 콘테 감독에겐 과제로 꼽혔다. 주전으로 뛰고 있는 에메르송은 공격과 수비에서 혹평받고 있으며 맷 도허티도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또 세 번째 옵션으로 꼽히는 제드 스펜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콘테 감독이 공개적으로 말했다. 또 다른 옵션인 데스티니 우도지는 이번 시즌엔 원 소속팀 우디네세로 임대돼 있다.
센터백 포지션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에릭 다이어가 맡고 있는 쪽이 업그레이드 대상으로 꼽힌다. 다이어는 리버풀과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슈팅을 시도할 때 적극적인 수비를 하지 않는 등 최근 실점들에 원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테 감독은 왼발 센터백 영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왼발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뒀지만 실패했고 FC바르셀로나에서 클레망 랑글레를 임대해 왔다.
두 포지션에 대한 콘테 감독의 갈증은 익히 알려진 터라 여러 선수들과 이적설이 이미 나와 있다. 오른쪽 윙백으로는 토리노 소속 윌프레도 싱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야니크 카라스코 등이 거론되며, 센터백으로는 밀란 슈크리니아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등이 언급됐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 쿨루셉스키가 모두 부상을 겪으면서 선수층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분위기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했던 에버턴 윙어 알렉스 고든과 함께 아탈란타 미드필더 루슬란 말리노브스키 등이 후보다.